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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희귀 서부로랜드고릴라 ‘쌍둥이’ 낳다

작성 2016.02.10 14:17 ㅣ 수정 2017.07.17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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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인 서부로랜드고릴라(western lowland gorilla)가 쌍둥이를 낳아 화제에 올랐다.

지난 9일(현지시간) 세계자연보호기금(WWF)은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장가-상하 보호구역에 사는 고릴라 커플이 쌍둥이를 낳았다고 발표했다.


수컷 마쿰바와 암컷 마우이 사이에서 태어난 이들 쌍둥이들은 건강상태도 매우 양호하며 현재 부모의 각별한 보호아래 무럭무럭 크고있다. WWF 관계자는 "장가-상하 보호구역에서 태어난 첫번째 서부로랜드고릴라 쌍둥이"라면서 "고릴라 종과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들에게도 믿기힘든 선물"이라고 밝혔다.

실제 서부로랜드고릴라는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동물이다. 그 이유는 역시 무분별한 사냥과 벌채 등 인간 때문이다. 지난 2007년 멸종 위급종(critically endangered)으로 분류된 서부로랜드고릴라는 2046년이면 개체수의 80%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WWF 관계자는 "이번에 태어난 쌍둥이는 고릴라 종 보호에 대한 희망의 상징"이라면서 "지난 16년 동안 서식지 보호와 종 보존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고릴라들은 인간들에게 요리감과 약재용으로 사냥되고 있으며 에볼라같은 병에도 노출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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