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건강을 부탁해] 알레르기를 막는 비밀무기, 식이섬유

작성 2016.06.23 09:48 ㅣ 수정 2016.06.23 09:48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다이어트를 하다보면 자칫 식이섬유 결핍에 빠지곤 한다. 이는 살을 빼기 위해 건강을 잃는, 전형적 소탐대실의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특정한 식재료에 대해 알레르기 증상을 호소하는 아이들도 많다.

호주 모나쉬대학 연구팀은 최근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쥐에게 고섬유질 먹이를 주는 실험을 통해 식이섬유가 알레르기를 막을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연구저널 '셀 리포트'최신호에 발표했다.

결국은 장과 식이섬유, 그리고 알레르기와 관계 속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어린 아이들 중에는 특히 땅콩을 섭취하면 극심한 과민증을 보이는 '땅콩 알레르기'를 호소하는 사례가 많다. 이는 실제 심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장 속의 좋은 균들은 섭취물 중 섬유질을 먹으며 살아가는데 과도한 다이어트와 패스트푸드 등 섭취는 좋은 균이 아닌, 대장균, 웰치균, 칸디다균 등 '나쁜 균'을 증식시키는 환경이 된다.


즉, 곡물을 비롯해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를 먹으면 좋은 균의 활동을 왕성하게 만들며, 알레르기 물질이 장에서 흡수되는 양을 줄이고, 궁극적으로 알레르기를 막아낼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연구팀은 아침에 한 그릇의 곡물과 말린 살구를 먹는 것만으로도 장속 이로운 박테리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며, 이를 통해 음식알레르기를 막을 수 있다고 제안한다.

연구팀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사람이 알레르기 체질로 바뀌었을 때 면역체계가 어떻게 무너지는지 보여줄 뿐 아니라 면역체계가 어떻게 알레르기를 완화시키거나 막아줄 수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Fotoria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딸에게 몹쓸짓으로 임신까지...인면수심 남성들에 징역 20년
  • 지옥문 열렸나…이란 미사일에 불바다 된 이스라엘 하늘
  • 기적이 일어났다…엄마가 생매장한 신생아, 6시간 만에 구조돼
  • “남편에게 성적 매력 어필해야”…‘12세 소녀-63세 남성’
  • 우크라 드론에 완전히 뚫린 러시아 본토… “자체 생산 드론,
  • 러시아, 발트해 앞마당도 뚫렸다…우크라의 러 함정 타격 성공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이란의 ‘놀라운’ 미사일 수준…“절반은 국경도 못 넘었다”
  • ‘남성들과 선정적 댄스’ 영상 유출, 왕관 빼앗긴 미인대회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