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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출 수 없는 귀여움…멸종위기 새끼 캥거루 최초 공개

작성 2016.06.25 14:57 ㅣ 수정 2016.06.2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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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한 동물원에서 무려 36년 만에 태어난 희귀 캥거루의 모습이 최초로 공개됐다.

호주 퍼스동물원이 공개한 이 캥거루는 전세계적으로 멸종 위기에 놓은 나무타기캥거루(Tree kangaroo) 일명 나무 캥거루다. 호주, 뉴기니가 원산지로 원숭이처럼 나무를 탈 수 있으며 점프력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멸종 위기 탓에 보호가 주시되는 새끼 나무캥거루 ‘마이안’(수컷)이 퍼스동물원에서 태어난 것은 지난 6개월 전의 일이다. 이는 동물원 역사상 36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어서 동물원 측 뿐만 아니라 동물보호단체에서도 큰 관심을 보였다.

당시 사육사들은 마이안의 어미인 ‘칼루리’가 새끼를 낳은 것을 알았지만 곧바로 인큐베이터와도 같은 주머니에 넣어진 상태여서 바로 확인이 불가능했다. 약 4일이 지나서야 사육사들은 처음으로 마이안을 볼 수 있었으며, 카메라 장비 등을 멸종위기 캥거루의 번식 및 성장 과정을 연구할 수 있게 됐다.

이 동물원의 사육사는 “우리는 36년 만에 이 동물원에서 태어난 나무 캥거루 덕분에 이 종(種)과 관련한 많은 정보를 알게 됐다”면서 “예컨대 마이안이 처음 눈을 떠서 한 행동이나 어미의 주머니에서 고개를 빼기 시작한 모습 등을 통해 성장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멸종위기에 놓인 나무캥거루의 탄생은 지난해 어미인 칼루리가 있는 동물원에 퀸즐랜드 동물원에서 시식하던 수컷 나무캥거루 ‘훌리’가 도착하면서 가능해졌다.


동물원 측은 나무캥거루의 성공적인 번식을 자축하면서, 조만간 이 캥거루의 개체 확장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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