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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키니 차림으로 포켓몬 잡는 ‘미스 붐붐’ 후보들

작성 2016.08.10 09:16 ㅣ 수정 2016.08.1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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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켓몬 잡는 미스 엉덩이, 미스 엉덩이 잡으려는 시민들
‘미스 붐붐’ 후보들이 비키니 차림으로 브라질 상파울루 거리에 나서서 포켓몬 고에 열중하고 있다. 또한 주변 시민들은 이색적 풍경을 담기 위해 자신의 스마트폰을 ‘미스 붐붐’ 후보들에게 들이대고 있다. (사진=글로보)


브라질 상파울로가 후끈 달아올랐다.

브라질 최고의 엉덩이 미인을 뽑는 미스붐붐대회 출전자들이 비키니 차림으로 거리에 나서 화제다.

엉덩이 미인들을 끌어낸 건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증강현실게임 포켓몬 고. 미스붐붐 후보들은 최근 상파울로의 중심거리 파울리스타에서 포켓몬 고 게임을 했다.

비키니 차림으로 길에 나타난 미스붐붐 후보들을 보기 위해 인파가 몰리면서 상파울로는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리우데자네이루 못지 않게 달아올랐다.

미스붐붐대회는 엉덩이 미인을 뽑는 이색적인 대회로 올해 6회를 맞는다.

예선을 거쳐 11월에 미스 붐붐 우승자가 나오는 게 보통이지만 올해는 대회가 일찍 열리게 됐다. 주최 측이 리우올림픽에 맞춰 대회를 앞당긴 때문이다. 다만 우승자는 11월 9일에 발표된다.


2016년 미스붐붐대회에는 브라질 각 주를 대표하는 27명 엉덩이 미인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인다.

특히 올해 대회에선 사상 초유로 모녀가 최고의 엉덩이 미인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이는 진풍경이 벌어지게 돼 관심을 끌고 있다.

엉덩이 배틀에 나선 화제의 모녀는 브루나 페라스(35)와 에두아르다 모라이스(19).

딸 모라이스는 "엄마와 대회에 나오게 된 걸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예쁜 엉덩이를 갖게 된 건 아마도 유전자 덕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주최 측은 6회 대회부터 출전자 나이규정을 완화해 50세 이상의 대회 참가를 허용하기로 했다.

현지 언론은 "참가자격이 완화되면서 앞으로는 미스붐붐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진=글로보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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