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명백한 아동학대” 딸 벌거벗긴 채 쇼핑다닌 母

작성 2016.08.18 17:24 ㅣ 수정 2016.08.2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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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슈퍼마켓에서 옷을 모두 벗긴 어린 딸과 쇼핑을 하는 한 여성의 모습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인민망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중국 허난성 신양시의 한 슈퍼마켓에는 벌거벗은 채 외출을 나선 여자아이와 그의 엄마가 모습을 드러내 사람들의 눈길을 한 몸에 사로잡았다.

옷을 입지 않은 사진 속 여자아이의 나이는 2~3세로 추정된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 아이는 엄마로 보이는 여성이 슈퍼마켓에서 쇼핑을 하는 내내 발가벗은 상태로 마트를 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보고 놀란 목격자들이 사진을 찍자 아이는 다소 놀란 표정을 지었지만 큰 저항은 없었으며, 노란색 원피스를 입고 플랫슈즈를 신고 있던 아이의 엄마 역시 목격자들을 특별히 저지하지 않았다.

해당 사진은 중국 웨이보에 올라오자마자 삽시간에 퍼지면서 논란의 불씨가 됐다. 무려 1270만 건이 넘게 공유가 됐으며,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어린 딸의 옷을 모두 벗긴 채 외출에 나선 여성의 행동이 아동학대에 해당한다며 분노를 터뜨렸다.


네티즌들은 “전형적인 아동학대의 한 예”, “아이에게 지나치게 모욕적인 행동”이라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사진 속 여성의 정확한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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