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한눈에 보는 160년 기후변화…지구온난화 인포그래픽

작성 2016.09.07 14:28 ㅣ 수정 2016.09.07 16:20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확대보기


지구 온난화는 전 인류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로 꼽힌다.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에 대한 경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지난 167년 간의 지구온도 변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인포그래픽이 공개됐다.

에드 호킨스 영국 레딩대학교 기상학자는 영국 기상청 및 레딩대학교가 보유한 1850~2016년 지구 전체의 온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총 167개의 지도를 제작한 뒤 이를 한데 모았다.

이 데이터는 지구 표면 온도에 따라 낮은 온도는 푸른색, 높은 온도는 붉은색으로 처리했으며 데이터가 충분치 않은 지역은 회색으로 표기했다.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1961~1990년에 이상기후 증상이 뚜렷하게 시작됐고, 1980년대 후반과 1990년데 초반에 들어서면서 고온을 뜻하는 붉은색이 눈에 띄게 많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880~1910년에는 화산폭발로 인해 발생한 화상재로 지구 전체의 기온이 다소 낮은 현상을 보였으나 1910~1940년대에 이르러서는 태양활동의 변화와 화산폭발로 인한 일시적인 기후변화가 제자리를 찾으며 다시 온도가 오른 것을 볼 수 있다.

1998년과 2016년에 지도에서는 붉은색으로 표기된 부분이 눈에 띄게 많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강한 엘니뇨 현상 탓으로 분석했다.

호킨스 교수는 “이 그래픽 지도가 주는 메시지는 매우 명확하다. 해가 지날수록 지구 표면 온도가 급진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특히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이 같은 현상이 더욱 심화된다는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떻게 하면 우리 사회가 기후변화 심각성에 대해 다양한 방식으로 더욱 많이 논의할 수 있는지 고민한다. 이를 위해 지구온난화와 관련한 시각적 자료를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호킨스 교수는 지난달에도 영국 기상청 자료를 토대로 지구 평균기온 상승폭이 2~3월 사이 1.38℃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지난해 프랑스 파리에서 맺어진 파리기후협정이 지구 평균기온 상승폭 상한선으로 지정한 1.5℃에 육박한 수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포기란 없다”…비트코인 ‘7600억원 어치’ 실수로 버린
  • “나 아직 안죽었다”…보이저 1호 240억㎞ 거리서 ‘통신’
  • 나홀로 사냥…단 2분만에 백상아리 간만 쏙 빼먹는 범고래
  • 美 언론 “KF-21 공중급유 첫 성공, 인상적인 속도로 발
  • 죄수 출신 바그너 용병들, 사면 후 고향 오자마자 또 성범죄
  • 정체불명 ‘금속기둥’ 모노리스, 웨일스 언덕서 발견
  • 노브라로 자녀 학교 간 캐나다 20대 엄마 “교사가 창피”
  • 우크라도 ‘용의 이빨’ 깔며 방어전 돌입…전쟁 장기화 양상
  • “감사하다”…인도서 8명에 집단 강간 당한 女관광객, 얼굴
  • 미사일 한 방으로 ‘1조원어치 무기’ 박살…푸틴의 자랑 ‘이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