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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감량 후…자기 놀렸던 男에게 고백받은 女

작성 2016.10.10 15:33 ㅣ 수정 2017.07.25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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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엠마 포프
인스타그램


살을 빼서 자신을 놀렸던 남성들에게 복수하는 데 성공한 한 미녀의 사연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州) 샌마르코스에 사는 엠마 포프(23)를 소개했다.

아름다운 얼굴과 탄탄한 몸매로 학교는 물론 온라인상에서도 인기가 많은 그녀는 지금 모습만 보고서는 상상할 수 없는 고통스러운 과거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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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때부터 피자나 파스타와 같이 고열량 음식을 매일 같이 먹는 습관이 생겼다는 그녀는 한때 몸무게가 142㎏까지 나갔었다.

이 때문에 그녀는 학교에서 일부 남학생에게 뚱뚱하다는 이유로 괴롭힘을 당하기 일쑤였다. 그것도 1년 넘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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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였던 어느 날, 학교 행사로 배구 경기에 참가하게 된 그녀는 자신을 매일 같이 놀리던 한 무리의 남학생들로부터 “뚱녀다”, “뚱보는 코트에서 나가라” 등 각종 모욕적인 말을 듣게 됐다.

당황할 수밖에 없었던 그녀는 경기에 제대로 임할 수 없었고 경기장에 있던 거의 모든 사람 역시 그런 그녀를 비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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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충격을 받은 그녀는 생애 처음 다이어트를 하기로 결심했다.

그녀는 매일 같이 먹던 피자는 물론 아이스크림 등 각종 정크 푸드를 모두 끊었다. 그리고 운동 또한 시작했다.

그녀는 혹독한 노력으로 반년 만에 18㎏을 감량할 수 있었다. 그리고 매년 목표를 정하고 체중 감량을 계속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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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녀는 매일 2000칼로리 정도의 건강한 식사를 하고 일주일에 네 번씩 운동하는 것도 빼놓지 않고 있다. 그렇게 해서 현재 몸무게는 76㎏ 정도 나간다고 한다. 즉 66㎏을 감량했다는 것.

물론 몸무게만 보면 여전히 뚱뚱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매일 같이 운동으로 다져진 근육량을 고려하면 훨씬 더 날씬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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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그녀가 다이어트에 성공한 것을 알고 남학생들 중에는 한때 자신을 조롱했던 것을 사과하는 이들도 있다고 한다.


그중에는 앞장 서서 그녀를 괴롭혔던 남학생도 포함돼 있다고 한다.

심지어 그는 그녀에게 “예전에 심한 말을 해서 미안하다. 너인줄 몰라 보겠다”면서 “괜찮다면 나와 사귀지 않겠느냐?”고 말하며 작업을 걸었다고 한다.

이런 뻔뻔한 말에 엠마는 “흥!”하고 코웃음을 치는 것으로 거절을 대신했다는 것. 왠지 통쾌한 사연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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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학에서 간호학을 전공하고 있는 그녀는 “미래 간호사로서 비만으로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녀의 놀라운 다이어트 전후 사진을 본 네티즌은 “대단하다! 엄청난 노력이다” “매우 아름답다” “훌륭한 방법으로 괴롭힌 사람들에게 복수했다!” “남자들은 단순한 것 같다. 잘했다” 등 칭찬의 소리가 전해지고 있다.

사진=ⓒ 인스타그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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