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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 1.2톤…‘세계서 가장 무거운 호박’ 등장

작성 2016.10.10 21:07 ㅣ 수정 2017.07.25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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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가 1190㎏이 넘는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호박이 나와 화제다.

9일(현지시간) 독일 남부 루트비히스부르크에서 열린 ‘유럽 최대 호박 선발대회’에서 벨기에산 호박이 중량 1190.5㎏으로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출품자인 마티아스 윌레멘스는 우승 상금으로 1500유로(약 186만 원)는 물론 세계 기록 경신 보너스로 1만 유로(약 1241만 원)를 더 받게 됐다.

기존 기록은 2014년 스위스의 정원사 베니 마이어가 기른 1054㎏짜리 호박으로, 이번 호박은 무려 136.5㎏이나 더 무거운 것이다.

특히 이 호박은 최근까지 세계 기록을 차지한 것과 같은 ‘애틀랜틱 자이언트’라는 이름의 품종이다.

이는 하버드 스쿼시라고 불리는 품종을 대회 출품용으로 개량한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거대 호박은 98%가 수분으로 이뤄져 있고 당분과 탄수화물은 상대적으로 적게 함유돼 있어 맛 자체는 일반 호박보다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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