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中 청년이 달리는 차 밑에 들어간 이유는? ‘3000위안 줘!’

작성 2016.10.14 15:16 ㅣ 수정 2016.10.14 15:16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 다짜고짜 달리는 차 앞에 뛰어든 청년은 바퀴 아래로 들어간 뒤 돈을 요구했다. (사진=중국청년망)


최근 한 중국 남성은 운전 중 갑자기 차량 앞으로 뛰어든 남성이 차량 밑에 기어 들어가 돈을 요구하며 나오질 않는 황당한 사건에 휘말렸다.

중국청년망(中国青年网)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후난(湖南)성 주저우(株洲)시에서 운전 중이던 자(贾)씨는 스송루(石宋路)에서 즈징루(制镜路)로 방향을 바꾸는 순간 한 남성이 갑자기 차량 앞으로 뛰어들었다.

이 남성은 순식간에 차량 밑으로 기어들어가더니 “3000위안(약 51만원)을 주지 않으면 안 나가겠다”고 생떼를 쓰는 것이다.

운전자는 200위안을 줄테니 나오라고 설득했지만, 이 남성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급기야 주변에 사람들이 몰려들고, 경찰도 출동해 남성을 설득했지만 그는 차량 바퀴 부위를 손으로 꽉 움켜쥐고 전혀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시간이 한참 흘러도 남성이 나올 기미가 없자, 결국 운전자는 3000위안을 꺼내 들어 보였다.

확대보기
▲ 그를 기다린 것은 3000위안의 돈이 아니라 경찰과 파출소행이었다. (사진=중국청년망)


남성은 3000위안이라는 소리를 듣자 차 밑에서 상반신을 빼고 돈 액수를 확인했다. 그는 3000위안을 확인하자 곧바로 차 밑에서 완전히 몸을 뺐다.

하지만 이 남성은 몸을 빼내자 마자 파출소로 연행됐다. 경찰은 그의 얼토당토 않은 행위의 재발 방지를 위해 연행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에서는 교통사고를 당한 것처럼 위장해 돈을 뜯어내는 공갈협박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중국어로 '펑츠(碰瓷)'라 불리는 사기행위는 날마다 수없이 발생하지만 정확한 증거를 제공하지 못할 경우 보상금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이처럼 몸을 사리지 않는 펑츠 행위는 끊이질 않는다.

사진=중국청년망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추천! 인기기사
  • “포기란 없다”…비트코인 ‘7600억원 어치’ 실수로 버린
  • 딸에게 몹쓸짓으로 임신까지...인면수심 남성들에 징역 20년
  • 지옥문 열렸나…이란 미사일에 불바다 된 이스라엘 하늘
  • 기적이 일어났다…엄마가 생매장한 신생아, 6시간 만에 구조돼
  • “남편에게 성적 매력 어필해야”…‘12세 소녀-63세 남성’
  • 우크라 드론에 완전히 뚫린 러시아 본토… “자체 생산 드론,
  • 러시아, 발트해 앞마당도 뚫렸다…우크라의 러 함정 타격 성공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이란의 ‘놀라운’ 미사일 수준…“절반은 국경도 못 넘었다”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