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플러스 사이즈 모델 로시 메르카도(36)가 체중을 감량한 뒤 안티 팬들에게 ‘자살하라’는 혐오성 메일을 받고 있다고 고백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살며 세 아이를 둔 어머니이기도 한 메르카도는 한때 몸무게가 185㎏까지 나갔으며 미국 의류 사이즈로 34를 입었다.
그런데 최근 저탄수화물과 저유제품 다이어트(식이요법)를 하고 주 6회 운동을 한 뒤로 지금까지 무려 108㎏을 감량했고 이제 미국 사이즈로 12 또는 14를 입게 됐다고 한다.
이로써 현재 77㎏이 됐다는 그녀는 자신의 몸매가 드러나는 사진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공개하고 있지만, 일부 비만 활동가는 이를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메르카도는 미국 연예전문매체 티엠지(TMZ)와의 인터뷰에서 “체중 감량은 개인적인 선택 문제라고 생각한다”면서 “난 내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것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얽매이지 않고 원하는 대로 늘리거나 줄이는 등 자유롭기를 바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여전히 난 플러스 사이즈”라고 말하며 “현재의 내 몸무게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