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中 5만 여명 ‘최대 규모 광장댄스’로 기네스 기록

작성 2016.11.08 16:02 ㅣ 수정 2016.11.0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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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한 황피윈우산에 5000명의 아줌마들이 모여들어 빗속에서 광장무를 선보였다. (중국신문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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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한 광장무 모습. 빨간 옷에 우비까지 빨간색으로 맞춰 입은 모습이 이채롭다. (사진=중국신문망)


7일 오전 중국의 베이징, 상하이, 톈진, 우한 등 14개 도시에서 5만 여명의 아줌마, 아저씨들이 동일한 시간에 동일한 광장무(广场舞)를 선보여 세계 최대 규모의 광장무 기네스 세계기록에 도전했다.

이들은 대열을 맞춰‘스페인투우댄스’, 리키마틴의 ‘The Cup of Life’ 등의 곡이 나오자 열정적으로 춤을 추었다. 기네스 본부 심사위원은 현장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광장댄스’임을 인증했다.

여러 도시에서 수만 명이 동시다발적으로 광장댄스를 진행한 기록은 중국은 물론 전세계 역사에도 처음 있는 일이다.

우한(武汉) 행사장에는 5000명이 넘는 아줌마, 아저씨들이 오전부터 속속들이 모여들어 비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오를 맞춰 광장무를 추었다. 베이징, 상하이, 난징 등 주요 14개 도시에서 총 5만85명이 참여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의 노년 인구 수는 2억5000만 명으로 이미 노령사회로 진입했다”면서 “이들의 신체, 심리 상의 건강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광장무는 가장 각광받는 오락 프로그램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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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광장무에 동참했다. (사진=중국신문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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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양에서는 4000여 명의 사람들이 눈밭 위에서 광장무를 추었다. (사진=중국신문망)


또한 지금은 중국 뿐 아니라 프랑스 파리, 러시아 모스크바 등 세계 각지로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광장무는 중국의 독특한 여가 문화로 공원, 광장 등 곳곳에서 따마(大妈·아줌마)들의 광장댄스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광장에서 춤을 춘다고 하여 '광장무'라고 한다.


일부에서는 시끄러운 음악소리에 소음공해라는 비난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정부는 "인민들의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다"며, 광장무 홍보대사 300명을 선발하고, 광장무 작품을 만드는 등 광장무 확대에 노력 중이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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