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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미녀 스포츠 리포터 ‘누드 사진’ 유출 논란

작성 2017.01.04 14:53 ㅣ 수정 2017.07.1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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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한 스포츠 리포터의 누드사진이 유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이탈리아 현지 언론은 스카이스포츠의 리포터로 활약하고 있는 딜레따 레오따(25)의 계정이 해킹돼 은밀한 사진들이 인터넷에 퍼졌다고 보도했다.

주로 이탈리아 프로축구 소식을 전하는 TV 진행자와 리포터로 활약하는 그녀는 빼어난 외모와 몸매로 현지에서 인기가 높다. SNS상의 팔로워만 100만 명이 넘을 정도.

사건은 그녀의 아이클라우드 계정이 누군가에 의해 해킹당하면서 벌어졌다. 이후 누드가 포함된 그녀의 은밀한 사진들이 순식간에 확산됐고 특히 자극적인 모습의 가짜 사진까지 온라인에 퍼졌다.

레오따는 "내 사진이 해킹돼 온라인에 떠돌아다닌다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대부분의 사진은 가짜지만 일부는 내 모습이 맞다"고 밝혔다.

유명인으로서 또한 여성으로서 충격적인 사건의 피해자가 됐지만 그녀는 오히려 의연하게 대처했다.


레오따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이 사진들은 내 사생활의 일부"라면서 "누구나 개인 IT기기를 통해 이같은 취미를 누릴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와 같은 피해를 입은 소년소녀가 있다면 전혀 죄의식을 느낄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출신의 유명 축구스타이자 악동인 마리오 발로텔리(25·니스)도 그녀를 지지하고 나섰다. 발로텔리는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몸을 찍든 말든 이는 개인의 자유"라면서 "이를 악용하는 사람들이 나쁜 놈"이라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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