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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살 딸 안고 살얼음 낀 호수 걷는 父…왜?

작성 2017.01.23 18:19 ㅣ 수정 2017.02.0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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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를 안고 살얼음 낀 호수 위를 걷는 남성


한 남성이 어린 딸을 품에 안고 살얼음 낀 호수를 걷는 아슬아슬한 장면이 포착됐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의 22일자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사진은 현지시간으로 21일 정오경, 영국 잉글랜드 동부의 노퍽주에서 촬영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당시 한 남성은 두 살 정도로 보이는 딸을 품에 안고 곳곳에 얼음이 낀 호수 위를 걷고 있었다.

이 남성이 살얼음 낀 호수를 걸은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문제의 사진이 공개되자 사진 속 남성이 자신뿐만 아니라 어린 딸의 목숨까지도 위협할만한 위험한 행동을 했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현지 해안경비대 대원은 메트로와 한 인터뷰에서 “사진 속 남성의 행동은 그야말로 ‘미쳤다’고 볼 수 있다. 호수가 얼어있긴 하지만 얼음층이 매우 얇기 때문에 사람이 올라가면 그대로 물에 빠질 위험이 높다”고 경고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얼어있는 호수나 강물을 본 뒤 그 위를 밟으려 하다가 사고를 당한다. 특히 올해는 얼음 두께가 매우 얇기 때문에 더욱 주의를 해야 한다”면서 “특히 아이를 안고 이러한 행동을 하는 것은 목숨을 위협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런 위험한 장난을 하는 사람을 목격하거나 혹은 얼음이 깨지면서 물에 빠진 사람을 목격할 경우, 직접 구조하려 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구조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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