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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 100만 마리가 몰려든 이 곳은 어디?

작성 2017.02.20 10:17 ㅣ 수정 2017.02.2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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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헨티나 푼타톰보 자연공원에 모여든 마젤란 펭귄 무리들의 모습. 올해는 100만 마리가 넘게 모이는 신기록까지 세웠다. (사진=텔람)


해마다 마젤란 펭귄이 모여드는 아르헨티나 자연공원에서 새로운 기록이 경신됐다.

푼타톰보 자연공원에서 이동을 준비하고 있는 마젤란 펭귄의 규모가 100만 마리 이상으로 파악됐다고 현지 언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추붓주에 있는 푼타톰보 자연공원은 반도에 위치해 있고 작은 물고기가 많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마젤란 펭귄들이 새끼를 낳기 위해 모여드는 곳이다.

매년 마젤란 펭귄 수십 만 마리가 모여들지만 올해는 그 수가 유난히 많아졌다.


푼타톰보 자연공원 관계자는 "새끼를 포함해 최소한 공원에 머물고 있는 펭귄이 최소한 100만 마리 이상"이라며 "최근 들어 가장 많은 펭귄이 몰려 있다"고 말했다.

마젤란 펭귄들이 새끼를 낳기 위해 푼타톰보 자연공원에 몰려드는 건 매년 9~10월이다. 해가 바뀌어 3월이면 펭귄들은 다시 북쪽으로 이동한다.

대이동을 앞두고 푼타톰보 공원에선 태어난 뒤 처음으로 입수를 준비 중인 펭귄 새끼들이 물가로 몰려들고 있다.

푼타톰보 자연공원의 보전과장 마르셀로 베르톨로티는 "펭귄 새끼들이 털갈이를 마치고 입수를 위해 줄을 지어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르톨로티는 "펭귄 새끼들에게 첫 입수는 펭귄으로서 큰 도전이자 넘어야 할 산"이라면서 "다행히 대부분의 펭귄 새끼들이 건강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입수를 준비 중인 새끼 펭귄들이 줄지어 이동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공원에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해마다 펭귄을 구경하기 위해 공원을 찾는 관광객은 약 7만 명. 올해는 유난히 많아진 마젤란 펭귄을 보기 위해 공원을 찾는 관광객이 예년보다 많아지고 있다.

펭귄들이 사람들과 마주치지 않도록 안내요원을 배치하는 등 공원은 펭귄들의 안전을 위해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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