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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우주] 목성의 실제 상황…1000장 사진 동영상​

작성 2017.02.25 15:11 ㅣ 수정 2017.02.2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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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계 최대의 행성인 목성의 실제상황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역대급의 놀라운 동영상이 제작되었다. 전 세계의 아마추어 천체사진가 91명이 망원경으로 찍은 목성 사진을 편집해 만든 타임 랩스 에니메이션.(사진=Peter Rosén/PixMix)


목성은 소용돌이치고 있다. 폭풍이 휘몰아치고 있는 목성의 대기는 보는 사람의 넋을 빼놓기에 모자람이 없다.

목성 태풍이 보여주는 이 우주적인 장관이 전 세계의 아마추어 천문가들의 울력으로 한 편의 동영상에 담겨 우주 마니아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고 지난 24일(현지시간) 우주전문 사이트 스페이스닷컴이 보도했다.


태양계 최대의 행성인 목성의 실제 상황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이 역대급의 놀라운 동영상은 전 세계의 아마추어 천체사진가 91명이 2014년 12월부터 2015년 3월까지 망원경으로 찍은 목성 사진을 편집해 만든 타임 랩스 에니메이션이다.

이들은 102일 동안 촬영한 목성 사진 1000점으로 목성 대기의 폭풍을 실감나게 보여주는 동영상을 제작했다. 동영상은 해상도 높은 이미지로 목성이 250회 자전하는 역동적인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동영상의 제목은 '목성으로의 여행'이며, 지구 몇 개 크기에 해당하는 목성의 명소 대적점이 소용돌이치는 광경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진주 목걸이(string of pearls)'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8개의 흰 폭풍이 목성 남반구의 위도 40도 부근을 띠처럼 둘러져 있는 광경도 함께 보여준다.

동영상에서 가장 놀라운 장면은 ​목성의 적도를 감돌고 있는 구름띠일 것이다. 이 구름띠는 빠른 속도로 목성 허리를 휘도는 다이나믹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이끈 스톡홀름의 아마추어 천문가 피터 로젠은 "목성은 우리 아마추어 천문가들이나 프로들에게도 가장 흥미롭고 스릴 넘치는 관측 대상의 하나"라면서 "망원경을 갖다대면 목성 표면에서 시시각각으로 일어나는 변화들을 실감나게 관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동영상을 편집하는 데는 전 세계의 행성 사진작가들로부터 기술 지도와 협력을 받았다"면서 "그 결과 이처럼 고도의 디테일 수준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동영상은 로젠의 첫 목성 작품은 아니다. 그는 전에도 자신의 망원경으로 찍은 목성 사진자료를 사용해 목성의 구름띠 동영상을 제작한 적이 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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