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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우주] 주노 탐사선, 목성 구름층 위를 날다

작성 2017.05.20 17:22 ㅣ 수정 2017.05.2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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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성 탐사선 주노 상상도. 나사가 총 11억 달러(약 1조 2000억 원)를 투입해 2011년에 발사한 주노는 2016년 7월 4일에 목성에 도착했으며, 2018년 2월까지 목성 궤도를 32회 선회하면서 미션을 수행할 계획이다.(사진=NASA/JPL-Caltech)


미항공우주국(NASA)의 목성 탐사선 주노가 목성 궤도를 돌면서 여섯 번째 목성 근접비행을 시행했다고 19일(현지시간) 우주 전문 사이트 스페이스닷컴이 보도했다. NASA 관련자는 주노가 19일 근접비행 중 목성 구름층의 상단 3500km 거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주노가 최근접거리에 접근했던 시간은 그리니치 표준시로 19일 오전 6시(한국시간 오후 2시)였다. 주노는 여섯 번째의 궤도비행을 하면서 거대 가스 행성인 목성에 최대한 근접하기 위한 기동으로 다섯 번째 과학 근접비행 미션을 수행했다.

NASA 관계자는 "이 근접비행 중 주노는 목성의 생성 기원과 구조, 대기, 자기권을 연구하기 위해 두터운 구름층으로 가려진 영역을 탐사했다"고 밝혔다.

NASA는 이번 근접비행을 기념하기 위해 목성의 소적점을 촬영한 놀라운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 소적점은 목성 표면에서 부는 거대한 규모의 폭풍이지만, 목성의 트레이드 마크인 대적점의 크기에 비하면 훨씬 작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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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노가 목성 근접비행 중 촬영한 목성 소적점의 중앙 부분. 지난 2월 2일에 찍어 가공한 것이다.(사진=Bjorn Jonsson/NASA/JPL-Caltech/SwRI/MSSS)


이번에 새로 공개된 이미지는 지난 2월 2일 촬영된 것이며, 이번 근접비행에서 찍은 이미지는 5월 24일(한국시간) 발표될 예정이다.

주노 탐사선은 길쭉한 타원궤도를 돌기 때문에 53일에 한 차례 목성에 근접할 수 있다. 이 주기를 14일로 단축하기 위한 계획은 주노의 헬륨 밸브 이상으로 인해 지난 2월 폐기되었다.

NASA는 총 11억 달러(약 1조 2000억 원)를 투입한 주노호를 2011년에 발사했다. 주노에는 목성의 구름과 그 내부 구조를 탐사하기 위해 7개의 탐사장비를 탑재했다. 2016년 7월 4일에 목성에 도착한 주노는 2018년 2월까지 목성 궤도를 32회 선회하면서 미션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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