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간호사 복장 사진이 너무 예뻐서…사표 낸 여성

작성 2017.05.24 15:51 ㅣ 수정 2017.05.24 15:51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 왼쪽 사진, 문제가 된 간호사 복장을 하고있는 파리찻 챗쓰리(26). (사진=데일리메일 캡쳐)


태국의 간호사가 지나치게 섹시한 유니폼을 입어 간호 업계에 수치심을 남겼다는 이유로 간호사직을 사임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3일(이하 현지시간) 태국 한 개인병원에서 근무하던 파리찻 챗쓰리(26)의 사진 한 장이 사건의 시초가 됐다고 전했다.

사진에는 늘씬한 몸매를 드러내듯 짧은 길이의 치마와 몸에 꼭 들어맞는 옅은 자주색 유니폼을 입은 챗쓰리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 사진은 급속도로 인터넷에 퍼졌고, 소셜미디어 페이지 ‘태국 간호사를 사랑하는 협회’(Thai Nurse Lovers Association)에 공유됐다.

많은 비평가들은 “부적절하게 옷을 입었다”며 “간호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실례를 범했다”고 챗쓰리를 비난했다.

유니폼은 서구 기준으로 일반적인 편에 속하지만, 태국인들의 눈에는 도발적인 수준이자 품위나 체면을 떨어뜨리는 것처럼 여겨진 것이다.

논란이 크게 일자 챗쓰리는 병원 측과 간호사협회 측의 평판을 보호하는 것이 자신의 책무라고 느껴, 공개 사과문을 발표했다.

확대보기
▲ 챗쓰리는 복장이 문제가 되자 이에 책임을 지고 직장을 그만뒀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쳐)


그녀는 사과문을 통해 “병원 이사회에 선처를 구했지만, 그들은 병원 이미지를 아주 중요하게 여겼다. 병원측 입장을 충분히 이해했고, 큰 문제를 만들고 싶지 않아서 스스로의 행동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태국 간호·조산사 의회와 병원에 사과드리고 싶다. 대중들이 내 이미지에 입각해서 모든 간호사들을 판단하지 않았으면 한다.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 갑작스레 벌어진 일은 모두 제 탓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데일리메일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포기란 없다”…비트코인 ‘7600억원 어치’ 실수로 버린
  • “나 아직 안죽었다”…보이저 1호 240억㎞ 거리서 ‘통신’
  • 나홀로 사냥…단 2분만에 백상아리 간만 쏙 빼먹는 범고래
  • 美 언론 “KF-21 공중급유 첫 성공, 인상적인 속도로 발
  • 죄수 출신 바그너 용병들, 사면 후 고향 오자마자 또 성범죄
  • 정체불명 ‘금속기둥’ 모노리스, 웨일스 언덕서 발견
  • 노브라로 자녀 학교 간 캐나다 20대 엄마 “교사가 창피”
  • 우크라도 ‘용의 이빨’ 깔며 방어전 돌입…전쟁 장기화 양상
  • “감사하다”…인도서 8명에 집단 강간 당한 女관광객, 얼굴
  • 미사일 한 방으로 ‘1조원어치 무기’ 박살…푸틴의 자랑 ‘이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