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15층에 아들 매달아 ‘페북 조회수’ 올린 아빠 논란

작성 2017.06.21 11:31 ㅣ 수정 2017.06.2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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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의 관심을 받기 위해 아들을 위험하게 만든 철 없는 아빠가 비난 받고 있다.

아랍권 위성매체 알아라비아는 20일(현지시간) 알제리 밥 에주아르 출신의 한 남성이 15층 아파트 창문 밖으로 자신의 아이를 들고 사진을 찍은 죄로 2년 형을 선고 받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 아빠는 46m 상공에서 아들의 셔츠를 한 손으로 잡고있는 영상을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영상 아래에는 ‘좋아요 1000이 아니면 나는 아이를 떨어뜨릴 것’이라는 설명도 함께 적었다. 결국 황당한 아빠의 행동은 SNS상의 큰 논란을 일으켰으며 곧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9일 남성은 아동 학대 혐의로 징역 2년형을 선고 받았다.

한 페이스북 사용자는 “아빠에게 자녀의 목숨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진”이라고 비판했으며, 인권 운동가들도 “그 남성은 아빠가 아니라 테러리스트”라며 “법의 심판을 받아 마땅하며 가장 호된 방법으로 처벌해야한다”며 날을 세웠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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