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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미 짱, 메시” 결혼식 초대받은 죽마고우

작성 2017.06.28 09:27 ㅣ 수정 2017.06.2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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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시의 죽마고우 바예호스가 메시 벽화 앞에 서서 친구의 결혼식에 초청 받은 기쁨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인포바에)


결혼을 앞둔 리오넬 메시(30·FC 바르셀로나)의 넘치는 인간미가 새삼 화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메시는 30일(현지시간) 열리는 결혼식에 어릴 적 고향 친구들을 잊지 않고 일일이 초청했다.

디에고 바예호스도 초청을 받은 고향 친구 중 하나다. 어릴 때 메시의 이웃이었던 바예호스는 같은 초등학교에 다니면서 메시의 친구가 됐다.


이렇게 시작된 우정은 메시가 스페인으로 건너간 후에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금은 주로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가끔씩 얘기를 나누곤 한다.

바예호스는 결혼식에 초청을 받은 뒤 머리를 기르고 있다. 간만에 한껏 멋을 부려볼 생각에서다.

로사리오에서 평범한 삶을 사는 바예호스는 경제적으로 넉넉한 형편은 아니다. 마땅한 옷이 없어 정장을 빌려 입고 결혼식에 참석하기로 했을 정도다.

그래서 바예호스는 메시가 더욱 고맙다. 바예호스는 “평범하지만 어릴 때부터 알고 지내는 고향의 친구들을 잊지 않고 결혼식에 불러준 메시가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메시의 고향 친구들은 이구동성 메시의 겸손함을 극찬한다. 세계 최고의 축구스타가 되면서 엄청난 부를 쌓았지만 메시는 전혀 달라진 게 없다는 것이다.

바예호스는 “(메시와 나는) 어릴 적 친구지만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 있다”면서 “엄청난 돈을 벌었지만 메시는 전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친구들은 메시와 예비신부 안토넬라 로쿠소와의 사랑을 직접 본 증인들이기도 하다.

바예호스도 두 사람의 사랑이 싹트는 걸 옆에서 지켜봤다. 그는 “어릴 때 친구였던 두 사람이 연인이 되고, 결혼까지 한다니 믿을 수 없다”면서 “위대한 나의 친구가 영원히 행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메시와 로쿠소는 오는 30일(현지시간) 고향 로사리오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결혼식에 초청을 받은 사람은 당초에 알려진 600명보다 훨씬 적은 250명 뿐이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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