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중남미에서 성에 가장 개방적인 국가는 어디?

작성 2017.07.20 09:20 ㅣ 수정 2017.07.2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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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사친, 혹은 여사친과 특별한 관계를 갖는다? (자료사진)


“연인이 아닌 이성친구와 관계를 가져봤냐고요? 그럼요~”

남미에서 이렇게 답할 수 있는 사람이 가장 많은 나라는 과연 어디일까? 이런 궁금증을 풀어줄 이색적인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18일(현지시간) 설문조사기관 오패널이 최근 중남미에서 실시한 설문 결과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사친 또는 여사친’(애인이 아닌 이성친구)과 사랑을 나눠본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아르헨티나였다. 아르헨티나에선 응답자의 21%가 적게는 12명, 많게는 14명까지 남사친 또는 여사친과 성관계를 가진 적이 있다고 답했다.

중남미 평균은 12%로 아르헨티나보다 현저히 낮았다. 성에 대해 가장 개방적인 중남미국가는 아르헨티나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다만 기간에선 답이 역전됐다.

중남미 평균을 보면 성관계를 동반한 친구와의 ‘우정’은 1년 이상(33%) 지속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아르헨티나에선 ‘수개월간 그런 관계를 유지했다’고 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다.

사랑을 나눈 이성친구 간 관계는 어떻게 변할까.

성관계를 동반한 관계가 끝난 후에도 우정을 유지했다고 답한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오패널에 따르면 응답자의 81%가 “성관계를 나누는 관계가 끝난 후에도 상대방이 좋은 친구로 남았다”고 답했다.

결국은 섹스에 대한 관념이 크게 달라졌기 때문이라는 게 오패널의 분석이다. 오패널은 “성에 대해 개방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아지면서 (애인이 아니라) 친구와도 섹스를 갖는 사람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지 언론은 설문 결과를 전하면서 설문대상의 수, 답변율 등은 구체적으로 보도하지 않았다. 아르헨티나에는 설문조사 보도 방식에 대한 특정한 규정이 없어 대다수 언론매체가 설문 결과를 이런 식으로 보도한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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