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40도 날씨…휴대용 샤워기로 더위 식히는 남자

작성 2017.07.25 17:57 ㅣ 수정 2018.08.2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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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는 듯한 더위가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것일까.


버스 정류장에서 한 남성이 샤워하면서 버스를 기다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UPI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중국 충칭시 한 버스 정류장에 운동복 차림의 남성이 샤워기가 달린 배낭을 메고 나와 자기 몸에 물을 뿌리며 더위를 식히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충칭은 중국에서 가장 무더운 지역을 일컫는 ‘4대 화로 도시’ 중 하나다. 이날 충칭 기온이 섭씨 39도를 넘기면서 일부 젊은이들이 자기가 사는 도시가 이만큼 덥다는 것을 몸으로 보여주려고 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 남성이 등에 메고 있는 배낭은 농약 살포기를 샤워기로 개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에는 유럽에서 일부 남성이 무더위에 참지 못하겠다며 학교와 직장에서 반바지를 입지 못하게 하는 정책에 반대하기 위해 치마를 입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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