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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홈런으로 상대팀 직원 차유리 박살낸 메이저리거

작성 2017.08.02 18:47 ㅣ 수정 2017.08.02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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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외홈런으로 상대팀 직원 차유리 박살낸 메이저리거


미국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포수 살바도르 페레즈(27)가 이번 시즌 21개의 홈런을 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8일(현지시간)에 친 홈런은 상대 팀 감독과 선수 뿐만 아니라 구단 관계자에게도 ‘데미지’를 입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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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바도르 페레즈(27) - AP 연합뉴스


이날 페레즈는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2이닝만에 상대팀 투수 릭 포셀로(29)에게서 홈런을 쳐냈다.


이는 약 127m짜리 장외 홈런으로 1점을 더해 로열스가 4대 2로 승리하는 데 기여했다.

그런데 이날 홈런은 레드삭스 선수뿐만 아니라 구장 근처에 자동차를 주차했던 한 레드삭스 직원에게도 타격을 입혔던 것이다.

경기 다음날 RJ 마르소라는 이름의 이 관계자는 트위터에 차량 앞유리가 파손된 사진을 공개하고 “살바도르 페레즈가 어제 친 홈런에 당했다. 내 (자동차) 앞유리가…”라고 밝힌 것이다.

물론 이날 파손된 앞유리는 변상된 것으로 전해졌다. 페레즈 역시 이번 사고 소식을 전하긴 했지만 자동차 주인이 먼저 연락을 취해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홈런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K5ZLo2bYJ-8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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