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하는 다이어트(식이요법) 없이 체육관에 가지도 않고 무려 30㎏에 달하는 몸무게를 뺀 여성이 화제다.
영국 인디펜던트지는 12일(현지시간) 미국에 사는 한 여성이 다이어트는 물론 체육관에도 가지 않고 1년 만에 65파운드(약 29.4㎏)를 감량한 비결을 밝혔다고 전했다.
혼자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티파니(25)는 1여 년 전까지만 해도 심각한 우울증으로 몸무게가 230파운드(약 104.3㎏)까지 나갔지만, 1년 만에 65파운드를 감량해 165파운드(약 74.8㎏)가 됐다. 참고로 그녀의 키는 5피트7인치(약 170㎝).
그런데 그녀의 체중 감량 성공에서 가장 놀라운 점은 음식을 거의 먹지 않는 것과 같이 유행하는 다이어트는 물론 체육관에 등록해 돈을 쓰지 않고 이만큼의 성과를 보였다는 것이다.
그녀는 이런 방법 대신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과 유제품, 그리고 글루텐을 완전히 끊고 집에서 홈 비디오를 보며 운동하는 것으로 체중 감량을 했다고 밝혔다.
티파니는 “정크푸드를 100% 끊었다. 초코바나 탄산음료 등을 더는 먹지 않았다”면서 “유제품과 글루텐이 들어있지 않은 음식만 먹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살면서 예전보다 기분은 더 좋았다. 통제할 수 없는 식욕이나 그 밖의 어떤 것도 없었다”면서 “그냥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이제 그녀는 아침에 라지 사이즈의 단백질 셰이크 한 잔과 콜라겐, 과일, 그리고 캐슈넛 밀크를 섭취한다. 점심에는 갈거나 다진 그라운드 칠면조 고기나 닭고기 등의 살코기와 약간의 채소를 먹으며, 저녁으로는 유제품이 함유돼 있지 않은 드레싱 소스를 곁들인 라지 사이즈의 샐러드와 닭고기를 먹는다. 간식으로는 알엑스바라는 이름의 에너지바를 즐기며 사과와 땅콩버터, 그리고 당근도 먹는다고 한다.
이뿐만 아니라 티파니는 집에서 규칙적으로 홈 비디오를 보고 운동하고 있다. 미국의 유명 헬스트레이너가 만들었다는 ‘인새니티 맥스 30’이라는 운동 프로그램을 따라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휴식하는 시간이 길었지만 이제 체력이 많이 향상됐다는 것.
또한 그녀는 이제 옷 치수가 투엑스라지에서 스몰로 줄어 맞는 옷이 없어 자신이 좋아하는 옷을 살 수 있어 즐겁다고 그녀는 말한다.
현재 그녀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 자신이 체중을 감량하면서 점점 변한 자신의 모습을 사람들에게 공유하고 있는데 이것 역시 동기부여가 돼 살 뺄 의지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난 많은 사람에게 본보기가 되고 있으며 이는 내게 목표를 제시한다. 난 그들을 실망하게 할 수 없다”면서 “모든 사람이 내가 해낸 것만큼 축복받는 삶을 성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