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8년 장막 걷히나…페이스북, 중국 시장 진입설 ‘솔솔’

입력 : 2017.09.20 10:19 ㅣ 수정 : 2017.09.2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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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중국을 찾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베이징 천안문 광장을 뛰고 있는 모습. (사진=봉황망)



중국 정부가 미국의 대표적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대한 장막을 걷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20일 현지 유력 언론 봉황망은 페이스북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페이스북이 중국 시장에 진출할 시기가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이미 페이스북 측은 중국 진출을 위한 전략적 조치를 마친 상태라고 덧붙였다.

루이쑤이(瑞穗)증권 미국연구소 측 역시 “최근 중국에서 감지되는 분위기 상 내년도 페이스북의 중국 시장 진입은 현실적인 기회를 맞게 될 것”이라고 분석하며, 페이스북의 중국 진출설에 힘을 실어줬다.



페이스북의 중국 진입설에 힘이 모아지자 한때 미국 증시 시장에서는 페이스북 관련 주가가 크게 오르는 등 긍정적인 반향이 모아졌다.

페이스북은 올 1월 기준 전 세계 가입자 수 20억 명을 돌파했지만, 중국 관련 법률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 8년 간 중국 시장에 진입하지 못했다. 때문에 이미 모바일 사용자 수 11억명을 넘어선 중국 시장은 페이스북이 넘어야할 마지막 관문으로 남아있는 셈이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우리는 그 동안 중국 시장에 큰 관심을 기울이면서 중국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해 왔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루이쑤이증권 미국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페이스북 측은 이미 중국 상하이에 해당 지점을 운영할 사무실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일각에서는 이 같은 페이스북의 중국 진출설은 일부 관계자들에 의한 주장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2014년, 2015년에도 페이스북은 자체적인 분석을 통해 중국 진출을 기정 사실화한 기사가 보도된 적이 있다. 하지만 당시에도 중국 진입은 현실적인 장벽에 막혀 좌절됐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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