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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리 어때?”…모나코 ‘로열 쌍둥이’ 첫 미용실 나들이

작성 2017.11.15 13:47 ㅣ 수정 2018.10.0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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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모나코 공국 군주인 알베르 2세(58)와 샤를렌느 왕비(38)가 낳은 쌍둥이 남매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샤를렌느 왕비는 이란성 쌍둥이 남매인 자크 오노레 레니에 왕자(2)와 가브리엘라 테레즈 마리 공주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자크 왕자와 가브리엘라 공주는 2014년 12월 10일 출생했다. 특히 로열 쌍둥이라는 사실 덕에 일거수일투족이 보도될 만큼 유럽 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모나코가 13세기에 건립된 이래 왕실에서 쌍둥이가 태어난 것은 처음이기 때문이다. 출생 이후 로열 쌍둥이는 모나코의 국경기념일 등 중요행사 때 마다 나란히 얼굴을 드러내 대중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샤를렌느 왕비는 이번에 로열 쌍둥이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첫 번째 헤어컷'이라는 설명을 붙였다. 곧 출생 이후 쌍둥이가 처음으로 함께 미용실을 찾은 것으로 현지언론은 다음달 생일을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친절한 해석까지 붙였다.  

한편 자산이 10억 달러(약 1조 1157억 원) 이상으로 알려진 알베르 2세는 혼외관계로 낳은 딸과 아들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들은 왕실 전통과 법에 따라 왕위를 계승할 수 없다. 향후 모나코 공국의 왕위는 쌍둥이 중 2분 늦게 태어난 자크 왕자가 물려받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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