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지구를 보다] 국제우주정거장에서 포착된 캘리포니아 산불

작성 2017.12.07 15:48 ㅣ 수정 2017.12.0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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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랜디 브레스닉이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촬영한 캘리포니아 산불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일어난 초대형 산불이 사흘 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멀리 우주에서도 지옥같은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비행사 랜디 브레스닉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우주에서 본 캘리포니아 산불의 모습을 전했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촬영된 캘리포니아의 거대한 산불은 고도 약 350~460km의 상공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산불이 야기한 자욱한 연기가 강풍을 타고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브레스닉은 "트위터를 통해 우주에서도 산불의 모습이 보이느냐는 질문을 받았다"면서 "안타깝지만 우주에서도 산불이 보이며 이에 맞서싸우는 소방관, 시민들에게 감사하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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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쿠아 위성이 촬영한 캘리포니아 산불


또한 NASA의 아쿠아 위성이 5일 촬영한 사진에도 자욱한 연기가 건조한 강풍을 타고 북태평양으로 퍼져나가는 모습이 생생히 잡혔다.  


한편 사흘 째 이어진 산불로 인해 피해입은 면적은 8만3천 에이커(약 335㎢)로 여의도 면적의 110배가 넘는다. 서울 면적(605㎢)과 비교해도 3분의 1이 넘는 수준. 현지언론은 이번 산불의 영향을 받은 주민이 20만 명에 달하며 대피령을 받은 주민 수만 25만 명이 넘는다고 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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