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세계 최대 소고기 구이 파티 기네스 기록…1만6510㎏

작성 2017.12.12 09:25 ㅣ 수정 2017.12.1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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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루과이에서 8만명이 먹을 수 있는 분량의 소고기를 구워 기네스 신기록을 세웠다. 고기를 손질하고 굽는 데 투입된 인원만 300명이 넘는다. (사진=인포바에)


남미 우루과이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소고기 파티가 열렸다.

기네스 등재가 추진되는 소고기 파티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우루과이 남부도시 미나스에 있는 로도 공원에서 개최됐다.

공원에 설치된 철제 고깃판에 얹혀진 소고기는 무려 1만6510㎏. 200g을 1인분으로 잡으면 8만 명 이상이 먹을 수 있는 분량이다.


14시간 동안 엄청나게 많은 소고기를 구워내기 위해 투입된 자원도 만만치 않다. 파티가 열리기 전 고기를 손질하는 데만 200명이 투입됐다. 현지 언론은 “200명이 밤새 기름덩어리를 잘라내는 등 고기를 손질했다”고 보도했다.

고깃판에 얹은 고기를 계속 살펴보면서 적당하게 구워내는 막중한 책임을 진 건 셰프와 요리연구가 등 100여 명이었다.

숯은 6만㎏가 들었다. 고기와 함께 먹을 샐러드는 4000㎏이 준비됐다.

관계자는 “10월부터 세계기록 도전을 준비했지만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면서 “시간이 조금 더 있었다면 샐러드도 기네스기록에 도전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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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만6510kg을 구워 먹어치웠다. (사진=인포바에)


한편 세계 최대 규모의 소고기 파티와 관련해서 재미있는 라이벌 경쟁이 있다.

남미의 축산대국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가 주거니 받거니 기록 다툼을 벌이고 있다. 이번에 우루과이가 기록에 도전한 것도 아르헨티나의 세계 타이틀을 빼앗기 위해서였다.

행사에 참가한 우루과이 셰프 라울은 “이번 도전은 (기네스 기록도 의식했지만 무엇보다) 아르헨티나를 이기기 위한 것”이라고 아르헨티나에 대한 경쟁심을 드러냈다.

사상 처음으로 이 부문 기네스기록을 세운 건 우루과이다. 2008년의 일이다. 아르헨티나는 이에 질세라 2011년 기록에 도전, 왕좌를 차지했다. 이를 갈던 우루과이는 6년 만에 세계 기록 탈환에 나서 기록을 갱신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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