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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지하철, 채팅앱 통해 ‘임산부 자리 양보’ 서비스 실시

작성 2017.12.12 11:30 ㅣ 수정 2017.12.1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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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비스는 11일부터 도쿄 중심부를 통과하는 3호선 긴자라인에만 시험 운행된다. (사진=123rf)


일본 도쿄에서는 앞으로 임산부들의 지하철 출퇴근 길이 더 쉬워질지도 모르겠다.


일본 일간 재팬타임스는 11일(이하 현지시간) 도쿄 지하철을 이용하는 임산부들은 채팅 앱을 통해 다른 승객들에게 좌석을 양보할 용의가 있는지 물어볼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도쿄 메트로 측은 다이닛폰인쇄사(DNP)가 개발한 시스템과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결합한 임산부 좌석 서비스의 실현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15일까지 5일간 도쿄 지하철 3호선 긴자선 8개 열차 마지막 칸에서 시험 운행할 계획이다.

임산부는 라인 특별 계정에 ‘지원자’(supporters)로 미리 등록한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으며 메시지는 지하철 내에 가까운 사람들. 특히 여성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자신의 정확한 위치를 명기해서 좌석을 제공할 의사가 있는 승객들에게만 전달된다.

해당 서비스는 스마트폰에 빠져있느라 임산부의 존재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승객에게 임산부가 주위에서 자리를 찾고 있다는 알림 신호를 주고, 자리를 비켜줄 수 있도록 권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다이닛폰인쇄사의 개발자는 “임산부가 좌석을 얻는 데 실제로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점검하고, 실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서 이후에는 임산부뿐 아니라 몸이 불편한 사람들, 노인들에게 유용한 장치를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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