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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밀위성, 스페이스X 로켓 타고 지구 상공 안착

작성 2018.01.08 16:40 ㅣ 수정 2018.01.0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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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기밀위성, 스페이스X 로켓 타고 지구 상공 안착


미국 정부의 기밀 위성 ‘주마’가 7일(현지시간) 수수께끼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지구 상공에 안착했다.


이날 전기차 회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민간 우주탐사업체 스페이스X는 존재 외에 모든 것이 기밀인 정찰 위성 ‘주마’를 지구 저궤도 상공에 띄워 올리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이날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10시)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케네디 우주센터 40번 발사장(LC-40)에서 주마를 탑재한 로켓 ‘팰컨 9’이 발사되는 모습을 생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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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팰컨 9 발사 모습.


팰컨 9 로켓은 강렬한 불꽃을 내뿜으며 솟구쳐 올랐고 2분 19초쯤 지났을 때 1단 추진체와 분리한 뒤 계속해서 지구 저궤도(LEO)를 향해 날아갔다. 그리고 분리된 로켓은 정확히 40번 발사장에서 남쪽으로 9㎞ 떨어진 지상 플랫폼 1번 착륙장(LZ-1)에 발사 8분 만에 안착하는 데 성공했다.

주마 위성은 원래 지난해 11월 중에 발사될 계획이었지만, 위성을 탑재하는 팰컨 9 최상단 페어링 부분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 등으로 연기됐었다.

이번 위성을 만든 미국 항공방위업체 노스럽그러먼 측은 주마는 미국 정부로부터 위탁받아 저궤도에 투입된다고 밝히면서도 그 이상 자세한 사항은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스페이스X는 과거에도 미국 정부의 여러 기밀 위성을 발사했다. 미국 국가정찰국(NRO)의 정찰 위성과 미국 공군의 소형 무인 우주왕복선 ‘X-37B’를 발사하는 데도 성공한 바 있다.

사진=스페이스X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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