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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운동 작심삼일?…”지나친 부담감 오히려 건강에 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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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포토리아



2018년 새해에는 반드시 규칙적인 운동을 하겠다고 다짐했음에도, 작심삼일이라는 말처럼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계획이 무너진 사람들이라면 주목할 만한 주장이 나왔다.



영국 센트럴 랭커셔대학의 로빈 베일리 교수는 최근 호주의 공공 뉴스 사이트인 ‘더 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에 “새해부터 운동과 관련해 지나치게 걱정하는 것은 도리어 조기 사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이어트 또는 운동에 대한 계획을 세운 뒤 이를 수행하지 못할 때 생기는 걱정과 우려가 쌓여 스트레스가 되고, 이러한 스트레스가 과식과 과음 등 건강하지 못한 행동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

이러한 주장은 연구로도 입증됐다. 지난해 스탠포드대학 연구진이 6만 명 이상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21년간 지속 관찰한 결과, 자신과 같은 나이대의 사람들에 비해 스스로 운동량이 적다고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조기사망에 이를 확률이 71%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람들이 스스로 건강에 좋지 않은 삶을 살고 있다는 부정적인 생각이 스트레스와 우울감의 원인이 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베일리 박사는 “크리스마스가 지난 뒤 새해가 시작되는 시점이 되면 사람들은 연말연시에 자신이 먹은 음식의 양과 운동에 대해 지나치게 고민한다”면서 “하지만 이러한 스트레스는 건강에 도리어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담배를 더 많이 피우고 술을 더 많이 마실 위험이 높아지며, 이러한 위험은 수명을 단축시킨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선 타인과 자신의 운동량을 비교하지 않고, 운동에 대한 우려와 걱정에서 벗어났을 때, 운동을 시작하는 포인트를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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