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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 “식습관 중요” 트윗 뭇매… “남편 트럼프나 똑바로”

작성 2018.02.05 11:15 ㅣ 수정 2018.02.0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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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멜라니아 트럼프(출처=로이터 연합뉴스)


멜라니아 트럼프 미국 영부인이 ‘심장의 달’(Heart Month) 을 맞아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식습관과 운동에 신경써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가 도리어 뭇매를 맞고 있다.

멜라니아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일, 자신의 트위터에 “2월은 미국 심장의 달”이라면서 “나는 부모들이 이 기회로 통해 아이들에게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의 중요성을 알려주길 권장한다”고 올렸다.

해당 트위터 글이 공개되자마자 네티즌들은 조롱 섞인 비난을 쏟아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이 비난의 대상이 됐다.

평소 맥도날드 KFC 등 패스트푸드 음식과 콜라를 즐겨먹는 ‘어린이 입맛’으로 알려진 트럼프에 대해 전직 참모는 “선거기간 맥도날드에 들르면 빅맥 2개, 필레오피시(생선버거) 2개를 주문해 먹어치우고 입가심으로 초콜릿 밀크셰이크를 들이켰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성인 남성 하루 권장 섭취량 2500㎈에 육박하는 2420㎈를 한 끼에 먹어치운 것이다.

트럼프의 이러한 식습관이 이미 낱낱이 공개돼 있는 가운데, 심장건강을 고려해 아이들에게 올바른 식습관과 운동의 중요성을 가르쳐야 한다는 멜라니아의 메시지가 네티즌에게는 어불성설로 받아들여졌다.

한 네티즌은 “당신(멜라니아)은 당신 남편에게 식습관과 운동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 해야 한다”고 지적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평소 트위터에 남다른 ‘애정’을 보이는 트럼프에 대해 “트위터는 운동이 되질 않는다. 아니면 트위터를 하는 것을 ‘손가락 운동’이라고 말할 참인가”라고 비꼬았다.

또 “아마 당신(멜라니아)은 날씬하고 건강한 당신 남편에게 건강을 지키는 법에 대해 이야기 해줘야 할 것”이라고 역설적으로 말하기도 했다.


한편 ‘심장의 달’은 미국심장협회가 매년 2월, 심장병에 대한 인식을 재고하고 심장 건강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자 만든 캠페인이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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