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우주를 보다] 토성 인근에 뜬 신비로운 두개의 초승달

작성 2018.02.06 15:02 ㅣ 수정 2018.02.06 15:02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두개의 달이 만들어낸 아름답게 대비되는 초승달 모습이 공개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6일(현지시간) 토성의 가장 큰 위성인 타이탄(Titan)과 두번째로 큰 레아(Rhea)의 사진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덩치로만 보면 '달부잣집' 토성의 첫째와 둘째지만 그 모습은 확연히 다르다. 황금색으로 빛나는 위성이 타이탄, 그리고 그 앞 얼굴 곳곳에 흉터(크레이터) 자국이 가득한 달이 레아다. 타이탄은 직경이 약 5150㎞로, 태양계에서 지구 외에 액체 상태의 호수가 존재하는 유일한 천체다. 이에반해 레아는 직경이 1527㎞로 대부분 표면이 암석과 얼음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 특징.      

이 사진은 지난 2009년 11월 19일 토성탐사선 카시니호가 114만 ㎞ 거리에서 자연색으로 담아낸 것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카시니호는 지난해 9월 15일 오전 7시 55분(한국시각 15일 저녁 8시55분)께 토성 대기권으로 뛰어들어 장렬한 최후를 맞았다.


카시니호는 NASA와 유럽우주국(ESA)이 1997년 10월 발사한 카시니-하위헌스호의 일부다. 7년을 날아가 토성 궤도에 진입한 카시니-하위헌스호 중 하위헌스는 모선에서 분리돼 2005년 1월 타이탄의 표면에 착륙해 배터리가 고갈될 때까지 한 시간 이상 데이터를 송출하고 수명을 다했다.

사진=NASA/JPL-Caltech/Space Science Institute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포기란 없다”…비트코인 ‘7600억원 어치’ 실수로 버린
  • 지옥문 열렸나…이란 미사일에 불바다 된 이스라엘 하늘
  • 기적이 일어났다…엄마가 생매장한 신생아, 6시간 만에 구조돼
  • 딸에게 몹쓸짓으로 임신까지...인면수심 남성들에 징역 20년
  • “남편에게 성적 매력 어필해야”…‘12세 소녀-63세 남성’
  • 우크라 드론에 완전히 뚫린 러시아 본토… “자체 생산 드론,
  • 러시아, 발트해 앞마당도 뚫렸다…우크라의 러 함정 타격 성공
  • 이란의 ‘놀라운’ 미사일 수준…“절반은 국경도 못 넘었다”
  • ‘남성들과 선정적 댄스’ 영상 유출, 왕관 빼앗긴 미인대회
  • 이스라엘 안쪽으로 500m 가로질러…하마스 침투 터널 파괴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