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전국민 청소하는 날…시에라리온, ‘클리닝 데이’ 도입

작성 2018.05.06 15:44 ㅣ 수정 2018.05.0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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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현지시간) 시에라리온 수도 프리타운에서 ‘클리닝 데이’정책 도입으로 시내를 청소하는 주민들.


지난 5일(현지시간)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는 전 국민이 일제히 밖에 나와 환경미화 활동에 참여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시에라리온에서는 줄리어스 마다 비오 신임 대통령이 국가 위생 환경 개선을 목표로 시행하는 정책으로 새롭게 도입한 ‘내셔널 클리닝 데이’가 처음 시행된 것이었다.

이날 수도 프리타운의 최대 슬럼가인 크루베이에서는 남녀 주민 몇백 명이 밖으로 나와 시내와 배수로 등에서 플라스틱 등 각종 쓰레기를 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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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현지시간) 시에라리온 수도 프리타운에서 ‘클리닝 데이’정책 도입으로 배수로를 청소하는 주민들.


한 주민 남성은 “평소 너무 많은 쓰레기가 버려지는 탓에 배수로가 항상 막혀있어 비가 오면 침수 피해가 발생하곤 한다”고 말했다.

비오 대통령이 지정한 클리닝 데이의 시행일은 매월 첫 번째 토요일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다.

또한 비오 대통령은 공무원들의 업무 종사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도 시행한다.

이 나라 정부 공무원들의 근무 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 45분까지인데 대통령과 부통령이 불시에 점검을 시행한다는 것이다.

만일 정시대로 근무하지 않으면 징계 처분이나 심지어 즉시 해고까지도 내릴 계획이라고 비오 대통령은 밝혔다.

사진=AF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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