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성인용 인형’ 안고 지하철 탄 남성의 사연

작성 2018.05.11 16:55 ㅣ 수정 2018.05.1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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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인 웨이보에 개재된 사진이 중국 네티즌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시나일보에 따르면, 지난 10일 한 남성이 성인용 공기 인형을 안고 지하철에 탑승했다. 이 공기 인형은 실제 성인 여자와 비슷한 키와 신체를 가졌고, 속옷 상의와 스커트만 입은 상태였다. 남성이 빈자리를 찾아 앉자 당시 같이 있던 승객들은 감히(?) 그 주변에 같이 앉지 못했다.

이 남성은 마치 그 공기 인형을 자신의 여자친구처럼 여기는 듯했고,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지자 이내 기이한 행동을 시작했다.


남성은 다른 승객들이 자신의 여자친구인 공기 인형을 쳐다보는 것에 불편함을 느꼈는지 서둘러 자신이 입고 있던 외투를 벗어 인형에게 조심스럽게 입혔고, 사람들이 더 이상 자신의 여자친구를 보지 못하게 꽁꽁 감싸버렸다.

이 기괴한 사건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정말 웃지 못할 지경이다.”,”기괴한 일들이 해마다 있기는 하지만 올해는 유난이 많은 것 같다”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홍다은 항저우(중국) 통신원 tourismlov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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