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와글와글+] 中대학도서관 ‘미니스커트 금지령’, 당신의 생각은?

작성 2018.05.21 10:13 ㅣ 수정 2018.05.21 10:13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 사진=123rf.com


중국의 한 대학이 여학생들에게 짧은 치마를 금지시킨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동영상공유사이트에 올라온 영상은 학교 측을 상대로 ‘짧은 치마 금지’ 방침을 강하게 항의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후난성에 있는 후난농업대학 측은 얼마 전부터 허리에서 50㎝ 미만 길이의 치마를 입은 여학생들에게는 도서관 출입을 금지하는 방침을 시행해 왔다.

해당 규칙이 언제부터 시행된 것인지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짧은 치마를 입은 여학생들이 도서관 입구에서 관리자로부터 출입을 제재당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논란은 일파만파로 퍼졌다.

짧은 치마뿐만 아니라 어깨가 드러나는 홀터넥 원피스 등도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방침은 해당 대학의 한 학생이 해당지역 교육부에 민원을 제기한 뒤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학생들이 짧은 치마를 입고 도서관을 오가는 것이 학업에 방해가 된다는게 그 이유였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8일 학생들의 반발로 ‘짧은 치마 금지’ 방침은 해제됐지만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해당 대학 도서관 관계자는 “(문제가 된 방침은) 그리 오랜 시간 시행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해 현지에서는 “사람들은 자신이 입고 싶은 옷을 입을 권리가 있다”면서 “다른 사람의 옷에 큰 관심을 둘 이유가 없다”며 학교 측을 비난했다. 이와 관련해 해당 대학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女26명 살해하고 돼지먹이로 준 ‘최악의 연쇄 살인마’, 가
  • “다른 놈 만났지?”…아내 참수한 뒤 시신 일부 들고 돌아다
  • “나 아직 안죽었다”…보이저 1호 240억㎞ 거리서 ‘통신’
  • 신화 속 ‘용’ 실존?…2억 4000만년 전 ‘똑 닮은’ 화
  • 사방에 널린 시신들…사령관 방문 기다리던 러軍 65명, 한꺼
  • 우크라 조종사, F-16 전투기에 “아이폰 같다” 평가…이유
  • 나홀로 사냥…단 2분만에 백상아리 간만 쏙 빼먹는 범고래
  • 러, 지르콘 극초음속 미사일 알고보니 ‘종이 호랑이’?
  • 정체불명 ‘금속기둥’ 모노리스, 웨일스 언덕서 발견
  • 죄수 출신 바그너 용병들, 사면 후 고향 오자마자 또 성범죄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