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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 픽!] 일광욕하며 하품 쩍…英배우집 옥상에 온 야생 여우

작성 2018.06.14 15:48 ㅣ 수정 2018.06.1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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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광욕하며 하품 쩍…英배우집 옥상에 온 야생 여우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쉬고 싶다. 이런 마음은 우리 인간 만이 갖는 것은 아닌 듯하다.

영국 런던에 사는 야생 여우 한 마리는 햇살을 쐬기 위해 다소 대담한 장소를 선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런던의 한 공원 근처에 있는 2층 집 옥상에 초대하지 않은 손님이 찾아왔다.

영국 배우 톰 벨은 이날 일광욕을 즐기기 위해 옥상 잔디 위에 깔아 놓은 담요 위에 야생 여우 한 마리가 배를 깔고 엎드려 쉬고 있는 모습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주방에서 간단한 요깃거리를 준비하고 있던 그는 ‘어디서 여우가 들어왔나’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그 모습이 신기해 즉시 스마트폰 카메라로 여우 모습을 찍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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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그는 주방 창문을 통해 여우를 촬영했으며 그 후 더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 조심스럽게 테라스 쪽으로 나갔다고 한다.

그런데 놀랍게도 여우는 그를 조금도 경계하지 않았다. 심지어 이 여우는 느긋하게 하품까지 쩍쩍해댔다.

그는 이런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이날 트위터에 공유했다.
 
그러자 해당 트윗에는 사람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댓글에는 “귀엽다” “부럽다”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깔개는 여우가 가져온 것이냐” 등 다양한 의견이 이어졌다. 그리고 트윗을 마음에 들어 하는 사람들은 지금까지 11만 명을 넘어섰다.

또한 이 트윗은 영국 BBC뉴스와 미국 매셔블 등 여러 외신에도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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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우를 위해 톰의 친구 스티브가 통키타를 치는 모습.


사진=톰 벨/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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