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메르켈과 친하다니까!”…트럼프, 다른 사진으로 반격

작성 2018.06.16 11:03 ㅣ 수정 2018.06.16 11:23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자리에서 촬영된 사진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다른 사진으로 직접 '반격'에 나섰다.

지난 15일 트럼프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와 관련된 여러 장의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려 당시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좋은 관계를 맺고있지만 '가짜뉴스'들이 (분노를 유발하는)나쁜 사진만 보여주고 있다"고 트위터에 적었다. 이는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사진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반격이다. 세계 모든 언론들이 보도한 이 사진은 메르켈 독일 총리를 중심으로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등이 앉아있는 트럼프 대통령을 압박하고 있는듯한 모습을 담고있다.

확대보기


특히 이중 메르켈 총리는 몸을 앞으로 기울여 적극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하거나 항의하는듯한 모습으로 비쳐 G7의 균열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진이 됐다.
이 사진이 논란이 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그냥 대화를 나누고 있었을 뿐”이라면서 "사진이 별로 친밀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알지만 그저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별 관계 없는 것들에 대한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번에 트위터를 통한 트럼프 대통령의 해명은 더욱 적극적이다. 당시 상황에 대한 다른 사진들을 보여줘 사진에 따라 어떻게 해석이 달라지는지를 보여줬기 때문. 실제 트위터에 공개한 사진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메르켈 독일 총리의 손을 포개고 웃는 모습을 보여 그의 주장처럼 우호적인 분위기도 엿보인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포기란 없다”…비트코인 ‘7600억원 어치’ 실수로 버린
  • 지옥문 열렸나…이란 미사일에 불바다 된 이스라엘 하늘
  • 기적이 일어났다…엄마가 생매장한 신생아, 6시간 만에 구조돼
  • 딸에게 몹쓸짓으로 임신까지...인면수심 남성들에 징역 20년
  • “남편에게 성적 매력 어필해야”…‘12세 소녀-63세 남성’
  • 우크라 드론에 완전히 뚫린 러시아 본토… “자체 생산 드론,
  • 러시아, 발트해 앞마당도 뚫렸다…우크라의 러 함정 타격 성공
  • 美 언론 “KF-21 공중급유 첫 성공, 인상적인 속도로 발
  • 이란의 ‘놀라운’ 미사일 수준…“절반은 국경도 못 넘었다”
  • ‘남성들과 선정적 댄스’ 영상 유출, 왕관 빼앗긴 미인대회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