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우주를 보다] 신이 빚은 소용돌이 구름…주노가 포착한 목성 북반구

작성 2018.06.25 10:53 ㅣ 수정 2018.06.2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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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신이 물감으로 그린 듯한 한 폭의 유화같은 목성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탐사선 주노(Juno)가 목성에 근접해 촬영한 표면 사진을 공개했다.

목성의 북반구 모습을 담아낸 이 사진은 지난달 23일 목성 탐사선 주노가 13번째 근접비행(Fly by·플라이바이) 중 촬영했으며 그 거리는 불과 1만5500㎞다. 사진에 담아낸 목성의 모습은 혼돈 그 자체다. 물감으로 동그랗게 휘갈기듯 보이는 지점은 지옥같은 폭풍이 부는 목성 특유의 소용돌이 구름이다. 상대적으로 밝게 보이는 구름은 대체로 암모니아와 물 그리고 아직 밝혀지지 않은 성분으로 구성돼 있다는 것이 NASA 측의 설명.

거대한 가스행성의 민낯이 생생히 담겨있는 이 사진은 주노가 보내온 1차 데이터를 색보정해 만들어진 것이다.   


지난 2011년 8월 발사된 주노는 28억㎞를 날아가 지난해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에 맞춰 목성 궤도에 진입했다. 주노의 주 임무는 목성 대기 약 5000㎞ 상공에서 지옥같은 목성의 대기를 뚫고 내부 구조를 상세히 들여다보면서 자기장, 중력장 등을 관측하는 것으로 2018년 그 수명을 다한다.

사진=NASA/JPL-Caltech/SwRI/MSSS/Gerald Eichstädt /Seán Doran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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