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만취 상태로 친구 귀 물어뜯은 20대 女에 징역 4년 6개월 선고

작성 2018.10.12 10:17 ㅣ 수정 2018.10.12 10:17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 술에 취해 싸움 도중 친구의 귀를 물어뜯어 징역형을 선고받은 영국의 빅토리아 버제스


영국의 20대 여성이 술에 취해 친한 친구의 귀를 물어뜯은 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월 빅토리아 버제스(27)라는 여성은 친구인 제나 에드워즈와 함께 잉글랜드 뉴포트에 있는 한 케밥 식당을 찾았다.

당시 만취한 상태였던 두 사람은 심한 말다툼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버제스의 폭행이 시작됐다.

완전히 취한 채 싸움을 벌이던 버제스는 갑자기 친구의 귀를 물어뜯기 시작했고, 친구의 끔찍한 비명에도 이를 멈추지 않았다.

비명소리를 들은 사람들이 달려와 두 사람을 간신히 떼어놓았지만, 이미 공격을 당한 친구의 귀에서 피가 떨어지고 있었다.

그 사이 버제스는 자신의 입 안에 들어온 친구의 귀 일부를 거칠게 뱉어냈으며, 바닥에 아무렇게나 버려진 그것을 다시 손으로 집어 멀리 집어던지기까지 했다.

이후 출동한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인 친구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여서 모든 상황을 상세히 기억하지는 못한다고 진술했다. 다만 갑자기 귀에 엄청난 통증이 느껴졌고 곧바로 귀에서 피가 뚝뚝 떨어지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버제스는 폭력혐의로 법정에 섰고, 사건이 발생한 케밥 식당의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판사는 “피고인의 공격은 너무 갑작스럽고 예기치 않았으며, 매우 잔인했다”면서 “피해자의 귀를 물어뜯고 폭행을 가하는 것을 본 목격자들의 증언도 있었다”며 그녀에게 징역 4년 6개월 형을 선고했다.


한편 피해 여성의 귀에서 떨어져 나간 귀 조각은 케밥 식당 측과 주변 사람들의 빠른 대처로 식당의 냉장고에 보관돼 있었으며, 이후 수술을 통해 무사히 접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포기란 없다”…비트코인 ‘7600억원 어치’ 실수로 버린
  • “나 아직 안죽었다”…보이저 1호 240억㎞ 거리서 ‘통신’
  • 나홀로 사냥…단 2분만에 백상아리 간만 쏙 빼먹는 범고래
  • 美 언론 “KF-21 공중급유 첫 성공, 인상적인 속도로 발
  • 죄수 출신 바그너 용병들, 사면 후 고향 오자마자 또 성범죄
  • 정체불명 ‘금속기둥’ 모노리스, 웨일스 언덕서 발견
  • 노브라로 자녀 학교 간 캐나다 20대 엄마 “교사가 창피”
  • 우크라도 ‘용의 이빨’ 깔며 방어전 돌입…전쟁 장기화 양상
  • “감사하다”…인도서 8명에 집단 강간 당한 女관광객, 얼굴
  • 미사일 한 방으로 ‘1조원어치 무기’ 박살…푸틴의 자랑 ‘이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