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햄버거 속 항생제 위험수준…美 보고서 공개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햄버거 속 항생제 위험수준…美 보고서 공개


미국에서 햄버거를 먹겠다면 소고기 패티가 아닌 닭고기 패티를 선택하는 게 좋을 듯하다.

17일(현지시간) 미국 USA투데이 등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소비자단체와 공익단체들의 연례 조사에서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햄버거 체인 25개 중 22개가 항생제로 길러진 소고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이유로 가장 낮은 F등급을 받았다.


이는 같은 조사에서 항생제로 길러진 닭고기 사용이 현저하게 줄었다는 결과와 상반되는 것.

‘체인 리액션 IV: 버거 에디션’(Chain Respact IV: Burger Edition)이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이번 보고서에서는 쉐이크쉑(쉑쉑)과 버거파이(Burger Fi)라는 두 브랜드 만이 항생제 없는 햄버거를 제공해 가장 높은 A등급을 받았다.

반면, 맥도날드와 버거킹, 인앤아웃, 그리고 와타버거 등 22개의 브랜드는 항생제를 일상적으로 쓰지 않은 소고기를 공급하기 위한 어떤 정책도 공표하고 있지 않는 점 등을 이유로 F등급을 받았다. 그리고 웬디스는 간신히 바로 한 단계 위인 D-등급을 받았다.

이에 대해 이번 보고서의 주저자인 천연자원보호위원회(NRDC)의 식품·농업프로그램 임시 책임자 레나 브룩 연구원은 “이번 결과가 가축 분야에서 일상적인 항생제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정부의 정책에 변화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햄버거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가 있고 유명한 음식 중 하나로 꼽힌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닭고기에서는 의학적으로 중요한 항생제가 6%밖에 쓰이지 않았지만, 돼지와 소고기에서는 각각 37%와 43%가 쓰였다.

확대보기


 A등급: 쉐이크쉑, 버거파이
 D-등급: 웬디스
 F등급: 맥도날드, 버거킹, 소닉, 잭인더박스, 하디스, 와타버거, 칼스주니어, 파이브 가이스, 컬버스, 스테이크 앤 셰이크, 인앤아웃 버거, 화이트 캐슬, 체커스, 크리스탈, 스매슈버거, 프레디스, 해빗 버거 그릴, 랠리스, 퍼드락커스, A&W 올 아메리칸 푸드, 잭스, 파머 보이스

사진=123rf(위), NRDC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男 8명이 남편 앞에서 아내 집단 강간…신혼부부에게 벌어진
  • ‘회사 내 성관계’ 동영상 수백개 유출…결국 정부가 나섰다
  • (속보)충격적 팀킬…“북한군, 전투서 러시아군 향해 총격”
  • 북한군 파병 진짜 이유?…“러軍 하루 평균 사상자 1500명
  • 사망한 시신 옮기다 어머니라는 걸 알게 된 구급대원…당시 상
  • 이란 대학 캠퍼스서 “속옷 시위” 벌인 여대생 체포
  • 세계서 가장 큰 뱀은 무엇? 길이·무게로 나눠 보니…
  • 5년 후 지구로 돌진하는 소행성 ‘아포피스’…지구 중력에 산
  • 목에 낫 꽂힌 ‘뱀파이어 유골’ 정체 밝혀졌다…생전 모습 복
  • 이집트 피라미드 꼭대기서 발견된 미스터리 ‘개’…정체 밝혀졌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