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우주를 보다] 사람과 우주의 공존…‘올해의 천문사진’ 수상작

작성 2018.10.25 10:09 ㅣ 수정 2018.10.2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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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과 우주의 공존…‘올해의 천문사진’ 수상작(사진은 종합 및 사람과 우주 부문 우승작)


영국 그리니치 천문대가 주최하며, 매년 전 세계에서 수천 명의 사진작가가 참가해 유명해진 ‘올해의 천문사진’ 공모전의 수상 결과가 마침내 발표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이날 그리니치 천문대 홈페이지에 발표된 올해 수상 결과를 인용해 종합 우승작은 미국의 전문 사진작가 브래드 골드페인트의 작품이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사람과 우주’(People and Space) 부문의 우승작이기도 한 이 작품은 골드페인트가 지난해 5월 10일 미국 유타주(州) 모압에서 촬영한 풍경 사진이다. ‘트랜스포트 더 솔’(Transport the Soul)이라는 제목으로 출품된 이 사진은 모압의 적암지대와 그 위에서 천문 사진을 찍고 있는 한 사진작가와 밤하늘의 별들을 한 폭의 사진에 모두 담아냈다.

특히 올해 공모전은 예년보다 참가자 수가 크게 늘어 심사위원들을 고심하게 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91개국에서 아마추어 및 전문 사진작가 4200명이 작품을 제출했다는 것.

하지만 골드페인트의 작품은 천문학 및 예술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한 심사위원은 “내게 이 멋진 사진은 천문 사진작가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면서 “빛과 어둠의 균형, 땅과 하늘의 질감과 색조 등 모든 것이 완벽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그의 작품은 당당히 종합 우승작으로 24일부터 런던 그리니치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열리는 ‘올해의 천문사진작가’ 전시회에 걸리게 됐다. 그리고 그에게는 1만 파운드(약 1468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다른 10개 부문 우승자들이 받는 상금은 1500파운드(약 220만 원)로 알려졌다.

다음은 부문별 수상작들을 순서대로 나열한 것이다.

1. ‘종합’ 및 ‘사람과 우주’ 부문 우승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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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명: Transport the Soul 작가: 브래드 골드페인트(미국)


2. ‘우리의 태양’ 부문 우승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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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명: Sun King, little King, and God of War 작가: 니콜라 르포되(프랑스)


3. ‘은하’ 부문 우승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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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명: NGC 3521 - Mysterious Galaxy 작가: 스티븐 모어(호주)


4. ‘우리의 달’ 부문 우승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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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명: Inverted colors of the boundary between Mare Serenitatis and Mare Tranquilitatis 작가: 조르디 델페이스 보렐(스페인)


5. ‘오로라’ 부문 우승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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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명: Speeding on the Aurorae Lane 작가: 니콜라 르포되(프랑스)


6. ‘별과 성운’ 부문 우승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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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명: Corona Australis Dust Complex 작가: 마리오 코고(이탈리아)


7. ‘하늘경치’ 부문 우승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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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명: Circumpolar 작가: 페렌츠 세마르(헝가리)


8. ‘컴퓨터 조작 망원경’ 부문 우승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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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명: Two comets with the Pleiades 작가: 데미안 피치(영국)


9. ‘행성, 혜성 및 소행성’ 부문 우승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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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명: The Grace of Venus 작가: 마틴 루이스(영국)


10. ‘패트릭 무어 경 최우수 신인’ 부문 우승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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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명: Galaxy Curtain Call 작가: 티안홍 리(중국)


11. ‘청소년’(만 15세 이하) 부문 우승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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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명: Great autumn morning 작가: 파비안 달피아스(이탈리아)


사진=그리니치 천문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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