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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일 된 친딸 폭행한 아버지…아기는 23일 만에 세상 떠나

작성 2018.12.07 14:50 ㅣ 수정 2018.12.0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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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후 1일부터 시작된 아버지의 폭행으로, 생후 23일째 결국 숨진 아기
영국의 한 20대 남성이 이제 막 세상에 나온 자신의 친딸을 폭행에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법정에 섰다.

현지 언론의 6일 보도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사는 20세 남성 토마스 하이닝은 지난해 6월, 자신의 아파트에서 고작 생후 23일 된 친딸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그는 딸이 세상에 나온 첫날부터 신생아였던 딸을 향한 무자비한 폭행을 시작했다.

이 일로 신생아 딸은 머리와 몸 곳곳에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고, 결국 세상에 나온지 23일 만에 사망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아기의 죽음을 설명한 말한 명확한 근거를 찾던 중, 베란다에서 다량의 방수포가 놓여져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의심을 품었다. 이후 현장조사 및 주변 탐문을 통해 아이의 친부인 하이닝이 신생아인 친딸에게 폭력을 휘둘렀다는 정황을 포착했다.

그는 자신의 집에서 살인혐의로 체포된 뒤 줄곧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숨진 신생아의 친모와 관련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그의 변호사는 현지시간으로 5일 열린 재판에서 “숨진 의뢰인의 딸과 관련한 의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면서 “스코틀랜드가 아닌 런던에서 이러한 사건을 객관적으로 봐줄 의료 관련 전문가를 데려오겠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2월에 관련 재판이 다시 열릴 예정이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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