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일반

우주에서 197일 보낸 뒤, 걷는 법 다시 배우는 우주인 (영상)

작성 2018.12.25 10:24 ㅣ 수정 2018.12.25 10:24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확대보기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인 앤드류 제이 페우스텔(53)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197일을 보낸 뒤 지상 적응 훈련을 하는 모습의 동영상이 공개됐다.

페우스텔은 지난 3월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으로 향한 뒤, 197일 동안 이곳에서 머물렀다.

페우스텔을 포함한 우주비행사들은 국제우주정거장 내부에서 미중력 또는 무중력 상태로 생활하며, 다시 지상으로 돌아온 후에는 중력에 적응하는 훈련을 받는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그가 지구로 무사히 귀환한 뒤 이제 막 걸음마를 배우기 시작한 어린아이와 같은 걸음을 걷는 모습을 담고 있다.

앞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것이 매우 불안해 보이고, 걷는 도중에도 자주 비틀거리거나 정면이 아닌 측면을 향해 걷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페우스텔은 현지시간으로 20일 오후, 자신의 SNS에 이와 같은 내용의 24초 분량 영상을 공개한 뒤 “우주에서 6개월 반의 미션을 수행한 뒤 지구로 돌아온 둘째 날. 나는 우주비행사들이 지구로 돌아온 뒤의 모습을 기록하고 싶었다”고 적었다.

한편 우주비행사들은 우주에 머무는 동안 매일 2시간가량 근육과 뼈의 밀도를 유지하기 위한 운동을 하지만, 지구 중력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일정기간 훈련이 필요하다.


또 지구로 귀환한 후에는 인간의 몸이 우주에서 어떤 변화를 보였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다양한 검사를 거쳐야 한다. 이렇게 모인 데이터는 우주비행사들이 장기간 우주에 머물러야 하는 임무를 수행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사항들을 미리 체크하고 준비하는데 도움이 된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포기란 없다”…비트코인 ‘7600억원 어치’ 실수로 버린
  • “나 아직 안죽었다”…보이저 1호 240억㎞ 거리서 ‘통신’
  • 나홀로 사냥…단 2분만에 백상아리 간만 쏙 빼먹는 범고래
  • 美 언론 “KF-21 공중급유 첫 성공, 인상적인 속도로 발
  • 죄수 출신 바그너 용병들, 사면 후 고향 오자마자 또 성범죄
  • 정체불명 ‘금속기둥’ 모노리스, 웨일스 언덕서 발견
  • 노브라로 자녀 학교 간 캐나다 20대 엄마 “교사가 창피”
  • 우크라도 ‘용의 이빨’ 깔며 방어전 돌입…전쟁 장기화 양상
  • “감사하다”…인도서 8명에 집단 강간 당한 女관광객, 얼굴
  • 미사일 한 방으로 ‘1조원어치 무기’ 박살…푸틴의 자랑 ‘이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