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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판 ‘복면가왕’ 외계인 화제…정체는 모델 켄달 제너?

작성 2019.01.12 14:53 ㅣ 수정 2019.01.1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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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판 ‘복면가왕’ 폭스TV ‘더 마스크드 싱어’에 출연한 ‘외계인’의 정체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판 복면가왕 ‘더 마스크드 싱어’(The Masked Singer)에 대한 현지 반응이 뜨겁다. 미국 폭스TV가 MBC ‘복면가왕’ 판권을 구입해 제작한 ‘더 마스크드 싱어’는 지난 2일(현지시간) 첫 방송부터 930만 명의 시청자를 끌어모으며, 미국 방송사 예능프로그램 전체를 통틀어 7년 만에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공작, 유니콘, 사슴, 토끼, 몬스터 등으로 분장한 12명의 복면 가수가 노래 경연을 펼치는 가운데, 참가자 ‘외계인’의 정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9일 방송에서 강렬한 레드 컬러의 보디슈트를 입고 등장한 ‘외계인’은 알래스카 출신 밴드 ‘포르투갈. 더 맨’의 노래 ‘Feel It Still’를 선보였다.

늘씬한 몸매와 매력적인 음색을 가진 ‘외계인’의 무대 이후 미국 시청자들은 그녀가 ‘켄달 제너’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제너(24)는 2년 연속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번 모델’ 1위에 선정된 미국 톱모델이다. 그녀의 연수입은 250억 원에 달한다. 미국 대표 셀러브리티 킴 카다시안(39)과 어머니는 같지만 아버지는 다른 이부자매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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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1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18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 무대에서 오른 켄달 제너.
지난 11일 데일리메일은 “제너가 ‘더 마스크드 싱어’에서 가수로 데뷔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많다”고 전했다. 미국 시청자들은 완벽한 ‘외계인’의 몸매 등을 들어 그녀가 제너라고 확신하고 있다.

이 ‘외계인’은 온몸을 가리고 등장했지만 숨길 수 없는 완벽한 보디라인으로 시선을 끌었다. 무대를 지켜보던 패널들 역시 그녀의 몸매에 감탄했다. ‘더 마스크드 싱어’의 패널로 출연 중인 한국계 미국 배우 켄 정은 “내가 지금까지 본 외계인 중 가장 섹시하다”고 말했다. 가수 로빈 시크와 방송인 제니 맥카시도 “모델이 분명하다”고 입을 모았다.
 
사람들이 ‘외계인’을 제너라고 확신하는 이유는 또 있다. 그녀가 인터뷰 영상에서 언급한 ‘가족’ 때문이다. ‘외계인’은 “우리 가족은 익명성이 전혀 보장되지 않는 사람들이라 이 자리에 있는 것이 매우 신난다”면서 “대중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자라면서 내 인생은 온전히 내 것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나는 다른 사람들이 나를 정의하도록 내버려뒀지만, 이제 다시는 어느 누구도 나를 통제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가족은 단연 카다시안 자매와 그 부모들이다.


‘외계인’의 정체가 제너로 좁혀지긴 했지만, 일부에서는 마이클 잭슨의 딸 패리스 잭슨과 톱모델 벨라 하디드를 거론하기도 한다. '외계인'이 이번 주 하위 3위에 올라 탈락 위기에 놓인 만큼, 다음 주면 그녀가 정말 제너인지 그 정체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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