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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보다] 불과 1마일 거리…오시리스-렉스가 촬영한 소행성 베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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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행성 베누의 모습. 사진출처=NASA/Goddard/University of Arizona/Lockheed Martin

태양계 형성의 비밀을 풀기위해 소행성을 탐사 중인 오시리스-렉스(OSIRIS-REx)가 불과 1마일 거리에서 촬영한 ‘베누’(Bennu·1999 RQ36)의 모습을 보내왔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오시리스-렉스가 베누 표면 기준 1.6㎞ 거리에서 촬영한 남반구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이 사진은 지난 17일 오시리스-렉스에 탑재돼 있는 카메라(NavCam 1)를 사용해 촬영한 것으로 가까운 거리만큼이나 생생한 베누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 소행성 베누의 모습. 사진출처=NASA/Goddard/University of Arizona/Lockheed Martin

이에앞서 지난달 초 오시리스-렉스는 베누에 도착했으며 현재는 그 궤도를 진입해 비행 중이다. 소행성 베누는 지름이 500m 정도의 작은 소행성으로, 지구에서 1억 3000만㎞ 떨어진 곳에서 태양 궤도를 돌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소행성이 태양계의 형성과 진화, 더 나아가 생명의 기원인 유기물의 출처에 대한 정보까지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베누는 2135년에 지구와 충돌할 확률이 2700분의 1에 달하는 위험한 소행성 중 하나로 꼽혀 전문가들의 관심을 모았다.



NASA 측은 "베누의 표면 특징을 더 잘 드러내기 위해 이미지가 일부 가공된 것"이라면서 "베누의 표면을 완벽하게 지도화해 안전하게 미션을 수행할 준비를 하고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6년 9월 발사된 오시리스-렉스는 단순히 베누의 궤도를 돌며 연구하는데 그치지 않는다.

향후 오시리스-렉스는 표면까지 하강해 로봇팔을 쭉 뻗어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가져온다. 2020년에는 표면의 샘플을 60g이상 채취하며 이듬해에는 다시 지구로 귀환한다. 지구 도착은 2023년 9월로 샘플을 담은 캡슐은 낙하산을 이용해 미국 유타 주에 떨어진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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