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쿠바 하늘서 폭발과 함께 ‘운석’ 우수수…우주의 로또될까?

작성 2019.02.02 16:50 ㅣ 수정 2019.02.0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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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운석이 떨어져 작은 마을 곳곳에 떨어지는 보기드문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NBC 뉴스 등 현지언론은 쿠바의 피나르델리오 상공 위에서 유성이 폭발해 많은 운석들이 마을 위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1일 오후 1시 20분 경. 큰 폭발음과 함께 하늘에는 긴 흰 연기가 새겨졌고 마을에는 운석이 떨어졌다. 이 여파로 집과 창문 일부가 깨지는 사고가 있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쿠바 현지방송국인 텔레피나는 "폭발 후 야자만한 크기의 검은 운석을 발견했다"면서 "주민들이 운석들을 주운 사진을 트위터 등 SNS에 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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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유성이 하늘을 가로지르는 모습은 미국 플로리다 주 플로리다키스에서도 목격됐다. 미 기상청은 "이날 흰 연기의 물체가 하늘 위로 날아가는 것을 목격했다는 플로리다키스 주민들의 제보가 빗발쳤다"면서 "얼마나 큰 운석들이 떨어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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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구에 떨어지는 운석은 대부분 화성과 목성 사이에 위치한 소행성대에서 온 암석 덩어리다.
오래 전 거대한 암석 덩어리가 소행성대를 벗어나 태양 주위를 떠돌다 지구 중력에 이끌려 떨어진 것. 이 암석은 지구 대기를 통과하며 폭발해 부서지며, 불타고 남은 것이 바로 운석이다. 특히 화성 출신의 운석이나 지구 물질에 오염되지 않은 희귀 운석은 금보다 10배는 더 비싸 '우주의 로또'가 되기도 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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