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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 픽!] 엄마랑 ‘첫 외출’ 나선 아기 북극곰들

작성 2019.03.28 16:17 ㅣ 수정 2019.03.2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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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외출에 나선 귀여운 새끼 북극곰 두 마리가 운 좋게 카메라에 포착됐다.

미국 버지니아주(州) 노퍽 출신 사진작가 빈스 번턴은 최근 캐나다의 한 지역에서 어미 북극곰과 함께 은신처에서 처음 나온 새끼 곰의 모습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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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보면 새끼 곰들이 지닌 순백의 털은 여전히 많은 눈이 쌓인 이곳 자연환경과 잘 어울리는데 이런 보호색은 인간이나 다른 곰들의 눈에도 잘 띄지 않아 이들의 생존 가능성을 높여준다.

흥미롭게도 이들 곰 가족은 어딘가로 먼 길을 가면서도 중간에 수시로 쉬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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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작가는 “새끼 곰들이 매우 어려 가던 길을 자주 멈추고 쉬어야만 한다. 어미는 쉬는 동안 새끼들의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때때로 젖을 먹였다”면서 “쉬는 동안 잠들었다가 깬 새끼들과 놀아주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북극곰은 보통 25년부터 30년까지 살며 생후 3~4년이면 성숙한다.

암컷은 2년에 1회 번식하는 데 4~5월 중 짝짓기를 해서 12월 하순부터 1월 사이 눈 속에 깊게 판 구멍에다 한두 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구멍은 눈으로 덮으므로 작은 공기구멍만 있을 뿐이다.

거기서 암컷은 3~4월이 될 때까지 홀로 새끼들을 키운다. 어미가 아무것도 먹지 않고 버틸 수 있는 이유는 출산 전 원래 몸무게의 두 배까지 불린 지방 덕분이다.

이들 곰은 번식기 이외에는 단독 생활하며 헤엄도 잘 친다. 먹이는 바다표범과 물고기, 바닷새 그리고 순록 등이며, 여름에는 나무 열매(포도, 머루, 다래)나 해초 등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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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빈스 번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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