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운동하면 뇌 속 기억영역 활성화…기억력에 좋은 영향

작성 2019.06.03 16:42 ㅣ 수정 2019.06.0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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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무언가를 외우는 능력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정보를 떠올리는 능력마저 떨어지지만, 운동을 한 뒤에는 이런 기억력이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릴랜드대 연구진이 55~85세 참가자 26명을 대상으로 30분간 중간 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한 뒤 유명인사와 일반인의 이름을 구별해내는 일반적인 정보를 떠올리는 검사를 진행하며 이들 참가자의 뇌 활동을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 장치로 분석했다.

그 결과, 30분 운동 직후 시행한 검사 동안 중전두회와 하측두회, 방추상회 그리고 해마 등 기억 능력에 관계한 영역이 활성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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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이 공개한 이미지에서 A 부분은 운동 시 뇌 활동이며 주황색으로 착색돼 있는 부분이 활성화된 것임을 보여준다. B 부분은 안정 시 뇌 활동으로 활성화된 부분이 거의 없다. C 부분에서 빨간색으로 돼 있는 부분은 해마를 나타낸다. 오른쪽에 있는 막대 그래프는 운동 시 활성화 비율을 보여준다.


이처럼 뇌 활동을 시각화한 정보에서는 일반적인 정보를 떠올릴 때 뇌 활동의 변화가 확실히 보이지만, 실제 검사 결과에서는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하지만 이번 연구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외운 내용을 떠올리는 암기에 주목한 대다수 연구와 달리 의미 기억과 뇌 기능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의미 기억은 사과는 빨간색이라는 사실을 아는 것 등 일반적인 정보나 역사적인 사실 등을 떠올리는 능력을 말한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신경정신학회 저널(Journal of International Neuropsychological Societ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 123rf(위), 국제신경정신학회 저널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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