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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진 가슴 감추지 않겠다”…美 가수의 소신있는 드레스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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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현지시간으로 23일 BET 어워드에 참석한 가수 타네렐레 스티븐스(24)

공식석상에서 자신의 몸을 사랑하는 방법을 직설적으로 설명한 미국의 한 가수에게 찬사와 공감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가수 타네렐레 스티븐스(24)는 현지시간으로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2019 BET어워드에 참석했다.

BET 어워드는 매년 아프리카계 미국인과 음악의 다른 소수 민족을 대상으로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활동했던 스타들에게 수여하는 시상식으로 2001년부터 시작됐다.

이날 스티븐스는 블랙과 골드 컬러가 섞인 드레스를 입고 카메라 앞에 섰다. 가슴이 깊게 파인 드레스는 건강한 그녀의 몸매를 한층 더 강조했다. 무엇보다도 눈길을 끈 것은 자신의 몸매에 대한 그의 소신있는 발언이었다.

스티븐스는 가슴 라인을 유난히 강조하는 다른 여성 아티스트와 달리, 아래로 처진 가슴이 그대로 드러나는 드레스를 선택했다. 처진 가슴을 감추기 위한 그 어떤 ‘꼼수’도 없었다.

스티븐스는 이날 자신의 SNS에 “나는 나의 처진 가슴을 사랑한다. 처음에는 이를 감추기 위해 테이핑을 할까 고민하기도 했지만, 결국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오늘 나의 모습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모든 이들에게 말하고 싶다. 나는 드레스를 입기 위해 내 가슴을 끌어올리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한 여성이자, 자연스러운 내 몸을 사랑하며 당신의 시선에 내 몸을 변화시킬 생각이 전혀없다”면서 “나는 그보다 더 나은 것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많은 네티즌들이 댓글로 공감과 격려를 표했다. 한 네티즌은 “당신의 트윗이 매우 고마웠다. 나 역시 더 이상 속옷으로 가슴을 감추려 하지 않는다. 당신의 모습이 누군가에게 큰 자신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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