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세계

태풍 ‘레끼마’에 동물도 피해…테이블에 매달린 생쥐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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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레끼마’의 영향으로 홍수가 일어난 중국의 한 지역 가정집에서 생쥐 한 마리가 테이블 다리에 매달려 물에 빠지지 않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다.

14일 동영상 사이트 ‘라이브리크’에 올라온 영상은 침수로 피해를 입은 해당 가정집에서 보라색 드레스를 입은 한 젊은 여성이 물에 젖지 않기 위해 테이블 위에 쪼그려 앉아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 밑 테이블 다리 부분에 무언가가 붙어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 무언가는 바로 생쥐 한 마리가 물에 빠지지 않기 위해 테이블 다리에 매달려 안간힘을 쓰고 있는 모습이었다.

해당 쥐가 어떻게 가정집까지 들어왔는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영상에는 이를 보고 깔깔거리며 웃는 여성들의 목소리가 고스란히 담겼다. 또한 영상은 14초 분량으로 매우 짧아 그 후 생쥐가 어떻게 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초강력 태풍 레끼마는 중국 동부 산둥 지역에 상륙한 뒤 해안가를 따라 북상하면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일으키고 있다.

중국 비상관리부는 13일 오후까지 레끼마로 인한 중국 9개 성(省) 지역의 이재민이 1288만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또 상하이를 포함해 저장성, 장쑤성, 산둥성, 안후이성, 푸젠성, 허베이성, 랴오닝성, 지린성에서 200여만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번 태풍으로 가옥 1만3000채가 무너지고 11만9000가구가 수해 피해를 봤다. 99만6000ha의 농작물이 물에 잠기는 등 재산 손실도 컸다. 중국 전역에서 최소 49명이 숨지고 21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 피해도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라이브리크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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